[MWC 26] 삼성·SKT·LGU+...韓 제품상·기술상 '휩쓸었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5 10: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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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6에서 '최고 전시 제품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갤럭시S26 울트라'(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한국 기업들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6'에서 AI(인공지능)와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상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이달말 공식 출시되는 신규 스마트폰 '갤럭시S26 울트라'가 MWC 2026에서 진행된 '글로벌 모바일(GLOMO) 어워드 2026'에서 최우수상인 '최고 전시 제품상'(Best in Show)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GLOMO 어워드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매년 MWC 기간 중 개최된다.

갤럭시S26 울트라는 고도화된 인공지능(AI) 성능과 한층 강화된 보안기술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측면에서는 화면을 안보이도록 조정하는 세계 최초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술이 고평가됐다. 아울러 전용 칩셋과 최신 운영체제를 결합해 사용자의 의도를 미리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직관적인 AI 경험을 구현해내 모바일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T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해인'으로 GLOMO 어워드에서 '최고의 클라우드 솔루션'(Best Cloud Solution)을 수상했다. 해인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 칩 '블랙웰'이 탑재된 B200 1000장 이상을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한 고성능 GPU 인프라다. SKT는 이를 기반으로 GPU 자원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클러스터 이름인 해인은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에서 착안했으며, 디지털 시대 팔만대장경을 품은 '한국형 소버린 AI' 인프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T는 해인을 기반으로 대규모 AI 모델 학습·추론에 최적화된 연산 환경을 안정적으로 제공해,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GPU 자원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자체 GPU 가상화 솔루션인 '페타서스 클라우드'를 적용해 클러스터를 수요에 맞춰 즉시 분할 및 재구성할 수 있도록 해 가동률을 극대화하고 효율성과 운영 편의성을 높였다. SKT는 이번 수상으로 GLOMO 어워드에서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 최고상을 3년 연속 수상하는데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GLOMO 어워드에서 대상격인 'CTO 초이스'를 포함해 3개 부문을 수상하며 AI 보안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CTO 초이스는 모바일 기술 부문 수상작 가운데 가장 우수한 기술에 수여되는 상이다.

심사단은 LG유플러스의 AI 기반 보안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에 온디바이스 기반으로 변조 음성을 실시간 탐지하는 '안티 딥보이스'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또 양자 컴퓨터 공격에도 대비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도입해 개인정보 보호 역량을 강화했다.

LG유플러스는 CTO 초이스 외에도 통합 보안 플랫폼 '익시 가디언(ixi-Guardian)'으로 '최고의 네트워크 보안 및 사기 방지' 상을 수상했고, 마케팅 분야에서 사회적·환경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되는 '좋은 마케팅'(Marketing for Good) 상을 받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력을 통해 범죄 음성 데이터, 신고 사례, 악성 앱 패턴 등을 AI 보안 기능에 반영한 점이 고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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