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000' 시대 열렸다…한달만에 또 1000 '뛰었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5 09: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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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000 돌파(사진=KB국민은행)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6000선을 돌파했다. 5000 고지를 밟은지 한달만에 '코스피 6000 시대'가 열린 것이다.

2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89%(53.06포인트) 오른 6022.70으로 상승 출발한 뒤 6039.18까지 올랐다가 5900선으로 떨어지며 숨고르기를 하는가 싶더니, 다시 오전 9시 40분 현재 6027.56까지 치고 올라갔다.

코스피는 지난 1월 27일 사상 첫 5000으로 마감한지 불과 한달여만에 1000포인트를 또 뛰어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

이날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87억원, 314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홀로 829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번 랠리의 주역으로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꼽힌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20만원을 넘어서면서 '20만전자'로 우뚝 섰고, SK하이닉스 역시 종가 기준 100만원을 넘기고 황제주로 등극했다. 반도체 외에도 방산, 원전, 조선 등 국내 주요 섹터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최근 피지컬 AI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 현대자동차도 코스피 상승에 힘을 더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7000 후반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5650에서 7250으로 상향 조정했고, 하나증권은 지난해 연말 코스피 목표치로 7870을 제시했다. 해외 증권사인 JP모건도 지수 목표치를 7500까지 상향했고, 씨티그룹도 7000으로 올렸다.

이날 주요 종목들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5% 오른 20만30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는 1% 오른 101만500원이다. 현대차는 4.01% 급등한 54만5000원, 기아는 3.85% 오른 18만700원에 거래중이고, 삼성전자우와 SK스퀘어도 각각 1.77%, 2.51% 올랐다.

코스피 지수가 6000선을 넘긴 상황에서 코스닥 지수 향방도 주목된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0.8% 상승하며 1174.27로 출발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9시 19분 기준 전장보다 0.19% 내린 1162.75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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