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AI' 3팀 통과...네이버와 NC는 '고배' LG는 압도적 '1위'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5 20: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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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발표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형 인공지능(AI)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8월초 AI 정예팀으로 선정한 '네이버·업스테이지·SKT·엔씨소프트AI·LG AI연구원' 5개 기업 가운데 네이버와 NC가 첫 탈락자가 됐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한국형AI 파운데이션 모델개발 사업의 1차 평가에서 5개 정예팀 가운데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연구원'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1차 평가에서 1곳만 떨어트리겠다고 했지만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 2팀을 탈락시켰다. 정부는 추후 1개 정예팀을 추가로 선정하는 '패자 부활전'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네이버는 패자 부활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과기정통부는 1차 평가에서 AI 벤치마크(수량화된 기술 척도), 전문가 및 사용자 평가를 진행해 AI 모델 성능, 실제 현장 등에서의 활용 가능성, 모델 크기 등의 비용 효율성, 국내외 AI 생태계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쟁을 통해 우리나라 AI 기업들의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로 평가 결과 공개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로부터 보호도 중요한 가치"라며 개별 기업들의 구체적인 점수는 밝히지 않았다.

벤치마크 평가에서 LG AI연구원이 40점 만점 중 33.6점의 최고점을 받았고 전문가 평가에서도 이 회사가 35점 만점 중 31.6점의 최고점을 기록했다. 사용자 평가에서도 LG AI연구원이 25점 만점 중 25.0점의 최고점을 득점했다. LG AI연구원이 총 90.2점으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5개 정예팀의 평균은 79.7점이었다. 세 가지 평가점수를 종합한 결과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4개 팀에 포함됐다.

하지만 기술·정책·윤리적 측면 평가에서 중국 큐웬 모델의 인코더·가중치를 사용해 논란이 된 네이버클라우드 정예팀의 AI모델이 독자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됐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가 평가위원들도 독자성 한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러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네이버클라우드 정예팀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조건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모든 참여 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할 기회를 주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며 이번 1차 평가에서 탈락한 네이버클라우드, NC AI 컨소시엄과 5대 정예팀 선정 당시에 탈락한 컨소시엄들을 대상으로 1개 정예팀을 추가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올 상반기 내로 1개 정예팀을 추가해 4개 정예팀 경쟁체제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차 평가는 1차 평가결과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재도전'으로 설계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행정적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여 정예팀 1곳의 추가 공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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