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6] 삼성전자 CDO "기술 차별화는 인간 중심 디자인에서 출발"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7 09: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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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고디자인책임자(CDO)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삼성기술포럼'에서 발언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최고디자인책임자(CDO)는 마우로 포르치니(Mauro Porcini) 사장은 "삼성전자 디자인의 목표는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디자인과 기술을 통해 더 오래 건강하게 살고 더 나은 삶을 누리며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고 기술을 통해 삶의 흔적을 남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르치니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Wynn and Encore Las Vegas)에 마련된 삼성전자 단독전시관에서 5~6일(현지시간) 양일간 열린 AI시대의 '기술의 인간적인 면모(The Human Side of Tech: Designing a Future Worth Loving)'를 주제로 열린 삼성기술포럼 패널토론에서 이같이 말했다.
 
'CES 2026' 기간에 열린 '삼성기술포럼'은 △가전연결 경험 △TV서비스 △보안 △디자인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됐는데, 포르치니 사장은 6일(현지시간) 마지막 '디자인' 세션에서 패널 토론자로 참가했다. 디자인 전문 팟캐스트 '디자인 매터스(Design Matters)'의 진행자인 데비 밀먼(Debbie Millman)의 사회로 진행된 이 패널토론에는 카림 라시드(Karim Rashid), 파비오 노벰브레(Fabio Novembre)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함께 했다.

이번 토론에서는 AI 시대에 디자인을 통해 기술이 표현력 있고 따뜻하며 감성적으로 공감 가능한 존재로 진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패널들은 AI가 사람의 창의성을 대체하는 도구가 아니라, 감성 지능(Emotional Intelligence)와 상상력(Human Intelligence)를 증폭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은 이러한 관점을 'AI X(EI + HI)'라는 새로운 공식으로 정의하며 "디자인 개발 단계에서는 AI가 감성지능과 상상력에 의해 증폭되고,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할 때는 AI가 감성지능과 상상력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은 "이를 위해 기술은 사람을 중심에 두고 설계되어야 하며, 그렇게 디자인된 기술은 일상에 더 의미있는 혁신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치니 사장은 이번 토론에서 삼성 디자인 전반에 적용하고 있는 감정과 의미를 담은 '표현적 디자인(Expressive Design)'에 대해 설명했다. 감정을 전달하고 자기 표현을 확장하는 '표현적 디자인'은 사람간의 연결을 이끌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경험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카림 라시드는 "디자인은 기술과 사람 사이에서 감정과 경험을 잇는 역할을 한다"며 "사람이 기술을 잘 이해하고 즐기며 나다움을 표현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AI 시대의 디자인의 역할에 대해 말했다.

포르치니 사장은 "삼성전자 디자인 전반에 '형태와 기능은 의미를 따른다(Form and function follow meaning)'는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며 "사용자가 접하는 다양한 요소를 제품 중심이 아닌 경험을 설계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을 통해 기술과 사람 사이에 감정과 정체성이 자리잡게 되면 보다 인간적인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기술포럼 '디자인' 세션의 패널토론자들. (왼쪽부터)파비오 노벰브레, 카림 라시드, 마우로 포르치니 그리고 사회자 데비 밀먼(사진=삼성전자)

5일(현지시간) 진행된 '삼성기술포럼' 첫번째 세션에서는 우리 삶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줄 차별화된 AI 홈 생태계에 대해 논의했다. 패널토론에는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의장을 맡고 있는 삼성전자 DA사업부 최윤호 프로, 하트포드 스팀 보일러(Hartford Steam Boiler, HSB) 제드 우시치(Jed Usich) 부사장, 시장조사업체 페이버스테크(FeibusTech)의 마이크 페이버스(Mike Feibus) 사장, 오디오 라이브 콘텐츠 플랫폼 스푼(The Spoon)의 마이클 울프(Michael Wolf) 창업자가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가전, 에너지, 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개방적으로 연결하고 협력해, 개별적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차별화된 홈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세션은 'AI 시대의 보안과 개인정보보호'를 주제로 오픈 머신(Open Machine) CEO 앨리 K. 밀러(Allie K. Miller), 퓨처 투데이 전략 그룹(Future Today Strategy Group) CEO 에이미 웹(Amy Webb), 글로벌 AI 자문가 잭 카스(Zack Kass)와 삼성전자 AI 플랫폼센터 백신철 그룹장이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패널들은 AI 시대에서 '신뢰'는 단순한 약속이 아니라 일관되고 투명하며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작동 방식으로 구축되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스모쉬(Smosh) CEO 알레산드라 카타네제(Alessandra Catanese), NBC 유니버설 브루스 카지노(Bruce Casino) 부사장과 삼성전자 VD 사업부 살렉 브로드스키(Salek Brodsky) 부사장이 패널로 참여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TV 시청 경험 재정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삼성전자는 삼성 TV에 탑재돼 접근성이 높고 선별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삼성 TV 플러스'가 시청자들에게 가치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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