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불퉁한 노면과 경사로도 주행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로봇 '모베드'가 'CES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현대자동차가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 'CES 2026'에서 모빌리티 로봇플랫폼 '모베드'(MobED)로 로보틱스 분야 최고혁신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매년 출품작을 대상으로 혁신성, 디자인,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혁신상을 수여한다. 최고혁신상은 부문별 최고 점수를 받은 수상작에 주어진다.
'모베드'는 현대자동차가 지난 2022년 열린 CES에서 콘셉트 모델로 처음 선보였다. 이후 3년간 제품 개발 과정을 거쳐 현재 양산을 앞두고 있다. '모베드'는 4개의 독립 구동 휠과 편심 자세 제어 매커니즘을 통해 불규칙한 노면과 경사로를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플랫폼 상단에 마운팅 레일이 있어 사용목적에 따라 배송, 물류, 촬영 등 다양한 모듈을 결합할 수 있다.
'모베드' 조종기는 3차원(3D) 그래픽 기반의 터치스크린으로 제어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기기 너비는 74㎝, 길이 115㎝ 크기로 최대 시속 10㎞로 주행하며 최대 적재중량은 라인업에 따라 47∼57㎏이다. 1회충전으로 약 4시간까지 주행 가능하다.
현대차는 연구개발용 모델 '모베드 베이직'과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모베드 프로' 등 두 개 라인업으로 올해 1분기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현동진 현대차 로보틱스랩장은 "이번 수상은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기술이 일상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혁신 설루션이 될 수 있도록 AI 기반 로봇자율주행 기술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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