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무단 소액결제를 비롯한 침해 사고 후속 조치로 전 고객 대상 해지 위약금을 면제한 첫날 1만명이 넘는 가입자가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된 지난달 31일 이동통신 시장 번호이동은 총 3만5595건으로 집계된 가운데, KT에서 이탈한 가입자 수는 1만142명으로 나타났다.
KT를 이탈한 가입자들은 SK텔레콤으로 5784명, LG유플러스로는 1880명, 알뜰폰(MVNO)으로는 2478명 이동했다.
위약금 면제 전날까지 통신시장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가 1만5000여건 정도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다만, 위약금 면체 첫날이 신년을 앞둔 연휴 분위기라, 당장 경쟁사에서 장려금 규모를 늘려 타겟 영업을 실시하는 분위기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와 이탈 방어 경쟁은 징검다리 휴무가 끝나는 시점 이후 본격적으로 빚어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통상적으로 비수기인 시기지만 지난해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로 보조금 경쟁이 격화될 수 있는 가운데 연말연시가 지나면 KT 가입자 이탈 규모가 수만명대로 확대되는 등 번호이동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KT는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1일 이후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