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담수어 '어름치와 감돌고기' 5000마리 방류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2 10:57:50
  • -
  • +
  • 인쇄
▲금강 상류에 감돌고기와 어름치를 방류하는 모습 (사진=수과원)

멸종위기종인 어름치와 감돌고기가 금강에 방류됐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는 21일 충남 금산군 금강 상류지역에서 멸종위기종인 어름치 3000마리와 감돌고기 2000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고 22일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259호로 지정돼 있는 '어름치'는 멸종위기 Ⅱ급이다. 감돌고기는 멸종위기Ⅰ급으로 지정돼 있다. 어름치와 감돌고기는 금강이 주 서식지인 우리나라 고유 담수 어종이지만 서식지 파괴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절멸 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수과원 중앙내수면연구소는 어름치와 감돌고기 복원을 위해 친어 양성, 인공수정란 대량 생산 및 인공종자 방류 등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23년 금강 상류 지역에서 어름치 산란탑과 치어 개체군이 안정적으로 정착한 모습이 확인돼 복원연구 20년만에 완전 성공을 공식 발표한 바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복원 개체군의 서식지 확산이 확인됐다.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토종 담수어류 감돌고기(좌)와 어름치 (사진=수과원)

또 이번 방류행사에서는 지역 초등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멸종위기종 복원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생태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병행해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ESG)도 강화했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어름치와 감돌고기뿐만 아니라 국내 고유 담수어류는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생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내수면 수산자원과 담수 생태계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종 복원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청렴도 제고를 위한 적극행정 실현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국민연금, ESG 원칙 위반한 키움·흥국증권을 거래사로 선정"

국민연금이 ESG 경영 강화를 내세우며 거래증권사 평가에서 ESG 비중을 확대했지만, 신규 석탄발전소 채권을 주관한 증권사들이 여전히 거래증권사 명

[손기원의 ESG 인사이드] 美캘리포니아 '기후공시 3법'의 위력

최근 글로벌 ESG 공시 지형이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후공시 규칙이 무력화됐고,

현대차그룹,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항만' 구축 참여

현대자동차그룹이 평택시 등과 함께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현대차그룹은 11일 평택 시청에서 현대차그룹 켄 라미레즈 에너지&수소 사업본부

현대백화점, 업사이클 옷 2000벌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달

현대백화점이 업사이클 다운베스트 2000벌을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달했다.현대백화점은 서울 중구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

"에어컨 물도 다시"...LG화학 리사이클 공모전서 초등학생 최우수상

한 초등학생이 에어컨 물을 재활용하는 아이디어로 리사이클 공모전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LG화학은 지난 8월 주최한 '리사이클 사회공헌 임팩트 챌린

[최남수의 ESG풍향계] '아리셀' 판결이 던진 과제

지난해 6월에 발생한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에 대한 1심 재판 결과가 지난 9월 23일에 나왔다.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위반한 이 회사

기후/환경

+

북극이 녹색으로..."기후변화로 지구 최북단에 녹지 생겨"

새하얀 북극이 기후변화로 인해 녹색으로 변하고 있다.극지연구소는 지구의 최북단인 북그린란드 북위 82도에서 급격히 진행 중인 녹화 현상과 토양

[COP30] 고함치고 격렬한 몸싸움...원주민 시위대와 경비원 충돌

유엔 기후총회에서 원주민과 비정부기구(NGO)로 구성된 시위대와 경비원이 충돌하는 일이 발생했다.12일 AP, AFP,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COP30] "트럼프는 침입종"...美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직격

차기 미국 민주당 대권주자로 유력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

이산화탄소를 돈되는 화학물질로 바꾸는 초저전압 시스템 개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 화학물질 '포름산'으로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울산과학기술원(UNIST) 신소재공학과 조승호 교수와 에너

"국민연금, ESG 원칙 위반한 키움·흥국증권을 거래사로 선정"

국민연금이 ESG 경영 강화를 내세우며 거래증권사 평가에서 ESG 비중을 확대했지만, 신규 석탄발전소 채권을 주관한 증권사들이 여전히 거래증권사 명

[날씨] '수능한파' 없다...15℃ 안팎 심한 일교차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예비 소집일인 12일과 수능일인 13일은 춥지 않지만 일교차가 15℃ 안팎으로 크겠다. 아침에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