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행열차 올라탄 코스피...이틀만에 3800 터치하며 신기록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0 12:44:01
  • -
  • +
  • 인쇄
▲코스피, 장중 3800선 돌파(사진=네이버페이 증권 홈페이지 캡처)

지난 16일 37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2거래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인 3800선을 장중에 찍었다.

코스피는 20일 오전 11시 40분 전장 대비 52.17포인트(1.39%) 오른 3801.06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3800선을 넘어 3802.53까지 치솟았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6.51포인트 오른 3775.40으로 시작했으나 장 초반 오름폭이 둔화되더니 하락세로 돌아서 한때 3728.38까지 물러섰다. 하지만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한달 사이에 코스피는 파죽지세로 오르고 있다. 지난 9월 15일 3400선을 돌파한 이후 보름만인 10월 2일 3500선을 뚫고 치고 나갔다. 그러더니 지난 10일 3600선을 돌파한지 4거래일만에 3700을 넘겼다. 이 주기는 점점 빨라져 2거래일만에 다시 3800선까지 터치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27억원, 565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4071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5162억원 매도 우위다.

최근 연일 최고점을 갈아치웠던 코스피가 또 한번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것은 미·중 무역긴장 완화 기대감에 따른 투심 회복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그 전날 미국 지방은행 부실 채권이 급증하면서 금융권 리스크로 인해 투심이 움츠러들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누차 밝히면서 투자 심리에 다시 온기가 돌았다. 이 영향으로 아시아 주요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상승을 견인해온 반도체 대형주 가운데 SK하이닉스는 3.22% 오른 48만500원에 거래되며 여전히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삼성가 세 모녀의 주식처분 영향으로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79%), 두산에너빌리티(0.37%), 현대차(1.44%), 한화에어로스페이스(3.62%)는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0.23%)은 내리고 있다.

반도체와 방산, 헬스케어, 자동차 등이 오름세를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가는 코스피 상승의 요인을 미·중 무역갈등과 미국 신용위험 완화에 따른 현상으로 보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LG전자 신임 CEO에 류재철 사장...가전R&D서 잔뼈 굵은 경영자

LG전자 조주완 최고경영자(CEO)가 용퇴하고 신임 CEO에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이 선임됐다.LG전자는 2026년 임원인사에서 생활가전 글로벌 1위를 이끈

네이버 인수 하루만에...두나무 업비트 '540억' 해킹사고

네이버가 두나무 인수결정을 한지 하루만에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445억원 규모의 해킹사고가 터졌다.업비트는 27일 오전 두

LG U+, 임원 승진인사 단행...부사장 3명, 전무 1명, 상무 7명

LG유플러스가 2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부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7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는 중·장기 성

"보이스피싱 막겠다"...LG U+와 KB국민은행, 예방체계 구축한다

KB국민은행과 LG유플러스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KB국민은행과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금융과 통신데이터를 결합한 인

아름다운가게, 사회혁신가 '뷰티풀펠로우' 15기 선발

아름다운가게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사회의 지속가능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회혁신리더 뷰티풀펠로우 15기를 선발했다

두나무 품은 네이버 "K-핀테크로 글로벌 간다...5년간 10조 투자"

두나무를 인수한 네이버가 앞으로 인공지능(AI)과 웹3간 융합이라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K-핀테크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

기후/환경

+

[날씨] 아직 11월인데...눈 '펑펑' 내리는 강원도

27일 강원도에 눈이 많이 내리면서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다.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화천·양구군평지·강원남부산지·강원중부산

호주 화석연료 배출 전년比 2.2% 감소...재생에너지 덕분

호주가 재생에너지 전환율이 커지면서 화석연료 배출량이 줄어들었다.2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의 올해 화석연료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날씨] 겨울 알리는 '요란한 비'...내일부터 기온 '뚝'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이날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열대우림 벌목만 금지?...매장된 화석연료 '3170억톤 탄소폭탄'

전세계 열대우림 아래에 막대한 화석연료가 매장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6일(현지시간) 환경전문매체 몽가베이(Mongabay)에 따르면, 국제환경단체 '리

英 보호구역 84%서 '플라스틱 너들' 검출..."생태계 전반에 침투"

영국 자연보호구역 곳곳에서 플라스틱 너들(nurdle)이 발견됐다.26일(현지시간) 환경단체 피드라(Fidra)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전역의 '특별과학보호

플라스틱 문제 일으키는 '조화'...인천가족공원서 반입 금지될듯

인천가족공원에 플라스틱 조화(造花) 반입을 자제하도록 하는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2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산업경제위원회를 통과한 '인천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