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쳐 뿌리 '국중박' 하이브와 손잡고 글로벌로 '뮷즈' 확장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2 14:59:40
  • -
  • +
  • 인쇄
▲협약 체결 후 국립중앙박물관을 관람하는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좌)과 방시혁 의장 (사진=하이브)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반려호랑이 '더피'의 굿즈를 판다는 소문이 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핫해진 국립중앙박물관이 방탄소년단(BTS)의 하이브와 손잡고 K-컬쳐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

국립중앙박물관과 하이브,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2일 K-문화상품의 브랜드 가치제고와 글로벌 시장진출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이 참석했다.

국중박은 44만점에 달하는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소장하고 있는 국내 최대 박물관이다. 지난해 379만명이 다녀갔으며, 올해는 관람객수가 500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국중박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국내외 문화를 진흥하고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공공기관이다. 특히 국중박이 소장하는 문화유산을 모티브로 다양한 상품을 제작해 '뮷즈'(MU:DS)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하이브는 이번 협력체결로 앞으로 국중박과 재단과 함께 △'뮷즈'와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 IP의 디자인 요소를 결합한 상품개발 및 사업화 △하이브의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한 '뮷즈'의 해외진출 협력 △국중박 소장품 및 콘텐츠 확산을 위한 홍보협력 등을 해나갈 예정이다.

지난해도 하이브는 '뮷즈'와 협업해 '달마중' 시리즈를 내놓은 바 있다. 한국 전통미에 방탄소년단의 브랜드 가치를 더한 '달마중'은 반가사유상, 백자 달항아리 등 국중박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한 풍경과 키링, 장신구 등을 만들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BTS가 2020년 코로나19 시기에 유튜브가 개최한 온라인 가상졸업식 '디어 클래스 포 2020' 축사와 퍼포먼스 영상도 국중박에서 촬영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K-컬쳐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그 가치를 제고하는 데 힘쓰고 있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같은 뜻으로 함께 하게돼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음악과 아티스트, 콘텐츠로 세계 무대에서 K-컬쳐의 위상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는 하이브에게 이번 협업은 매우 뜻 깊은 일이며, 하이브의 모든 인프라와 진심을 모아 우리 문화적 자부심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K-컬처의 뿌리이자 영감의 원천인 우리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주요 과제"라며 "이번 하이브와의 협업은 전통과 현대가 만나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전하고, K-컬쳐의 지평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이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전통문화가 현대적 감각 속에서 새롭게 살아 숨 쉬는 경험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백화점, 경기 용인 '탄소중립의 숲' 조성 기념식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16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묵리에서 '탄소중립의 숲' 조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KCC글라스, 에코바디스 ESG평가 최고등급 '플래티넘' 획득

KCC글라스는 글로벌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의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만 부여되는 최고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획득했다

'노동절' 법정 공휴일이지만 '대체휴일' 못쓴다...이유는?

올해부터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노동절은 다른 공휴일처럼 대체휴일을 적용할 수 없다.16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대부분의 정부부처에서 5월 1일 노

'한전기술지주' 6월에 출범...초대 대표이사 공모 돌입

한국전력이 올해 6월에 출범 예정인 '한전기술지주 주식회사(가칭)'의 초대 대표이사를 오는 5월 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한전기술지주는

셀트리온, S&P ESG평가 생명공학 부문 '톱1%'에 선정

셀트리온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 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지속가능성평가(CSA)'에서 생명공학(Biotechnology) 부문 '톱 1%'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생산적 금융' 덩치 키우는 우리銀...K-방산에 3조원 투입

수출입 기업에 3조원의 생산적 금융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우리은행이 이번에는 K-방산에 3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우리은행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본

기후/환경

+

빠르게 녹는 빙하...바다로 흘러가 "해양산성화 앞당긴다"

기후변화로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바다로 유입되는 담수가 해양산성화를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빙하가 녹으면 해수면이 상승할 뿐

[영상] 뜨거운 바다가 만든 '괴물태풍'...시속 240㎞로 괌·사이판 쑥대밭

순간 최대풍속이 시속 240㎞에 달하는 슈퍼 태풍 '실라코'(SINLAKU)가 괌과 사이판 등 관광지로 유명한 태평양 북마리아나 제도를 강타했다. 4월 바다에서

해양온난화로 바다 영양분 '고갈'...해양미생물 메탄 더 배출

해양온난화로 바다속 영양분이 고갈되면서 해양미생물이 메탄을 더 많이 배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16일(현지시간) 토머스 웨버 미국 로체스터대학 교

네이버, 전국 골프장 초단기 날씨정보 제공...강수와 풍속까지

야구장과 축구장 등 테마날씨를 제공하던 네이버가 17일부터 전국 495개 주요 골프장의 초단기 날씨도 제공하기 시작했다.지난해 8월 야구장, 12월 테마

[주말날씨] 29℃까지 치솟아...4월에 초여름 더위가 웬말

오는 주말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때 이른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겠다. 다만 남부지방과 제주는 전날부터 이어진 비의 영향으로 기온이 비교적 낮

"2100년이면 '대서양 순환' 58% 약화"…영화 '투모로우' 현실되나

지구 기후와 해양 생태계 유지에 필수 요소인 '대서양 자오선 연전 순환(AMOC)' 시스템이 2100년까지 최대 58% 약화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AMOC는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