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1.7%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60% 넘어야"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8 12:04:08
  • -
  • +
  • 인쇄
▲기후솔루션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자료=기후솔루션)

우리나라 국민의 61.7%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60% 이상 감축해야 한다는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왔다.

기후솔루션이 지난달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우리나라 온실가스 국제권고안인 2035년까지 60%로 감축하는 것에 대해 얼마나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17.2%가 '매우동의' 44.6%가 '동의하는편'이라고 답했다.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28.1%로, 이를 다 합치면 89.8%가 된다. '동의하지 않거나 전혀 동의하지 않는' 응답자 비율은 10.3%에 머물렀다.

'동의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이미 폭염, 홍수, 산불 등이 심각해지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고 답한 사람이 50.7%를 차지했다. "미래 세대를 위해 지금 세대가 책임지고 온실가스를 줄여야"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42.6%, "기후위기 대응이 늦어질수록 비용과 사회적 피해가 커지기 때문에"이라고 답한 비율도 40.0%에 달했다.

이재명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추진' 정책에 대한 지지 여부에서도 69.4%가 '지지한다'고 답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16.6%의 응답률을 훨씬 앞질렀다. 이재명 정부의 기후대응 의지에 대한 질문에서도 45.3%가 높게 평가했다.

'기후변화 체감 정도'에 대해선 대다수가 이미 몸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실히 체감하고 있다'는 응답률이 33.3%에 달했고 '대체로 체감하는 편이다'는 응답율도 55.9%였다. 응답자의 89.2%가 기후변화를 이미 몸소 겪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후변화로 인해 건강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으로 보인다. 관련 질문에서 응답자의 80.7%가 '그렇다'고 답했다. 같은 기준으로 경제가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응답도 77.9%였으며, 10명 가운데 7명(70.8%)도 주거지역이 이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정부는 올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제출할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수립중이다. 앞서 우리나라는 '2030 NDC'에서 감축목표를 2018년 대비 40%로 잡은 바 있다. 이에 따라 2035 NDC 감축목표를 이보다 훨씬 높은 60% 이상으로 수립해야 한다는 요구가 국회와 시민환경단체들로부터 잇따르고 있다.

기후솔루션은 "이번 설문조사가 보여주듯 정부는 2035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60% 이상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다수의 분명한 의견"이라며 "정부는 이번 목표가 기후위기 대응은 물론 경제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전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4개 안 가운데 61% 이상의 목표를 선정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셀트리온, S&P ESG평가 생명공학 부문 '톱1%'에 선정

셀트리온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 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지속가능성평가(CSA)'에서 생명공학(Biotechnology) 부문 '톱 1%'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생산적 금융' 덩치 키우는 우리銀...K-방산에 3조원 투입

수출입 기업에 3조원의 생산적 금융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우리은행이 이번에는 K-방산에 3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우리은행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본

서울시 건물 온실가스 비중 68%인데...감축 예산 '쥐꼬리'

서울시 온실가스 감축의 성패가 건물부문에 달려있지만, 정작 예산과 정책 설계, 민간 전환을 뒷받침할 정보체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

우리銀, 생산적 금융 3조 투입...수출기업 '돈줄' 댄다

우리은행이 수출입 기업의 생산적 금융에 3조원을 투입한다.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산업통상부, 한국무역

LGU+, 유심 무상교체 첫날 '18만건' 완료..."보안강화 차원"

LG유플러스가 전 가입자 대상으로 유심(USIM) 업데이트 및 무료 교체를 시작한 첫날 총 18만1009건을 처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유심 업데이트

순환소비 실천하는 러닝...파스쿠찌 '런런런' 캠페인

이탈리아 정통 카페 브랜드 파스쿠찌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러닝 매거진 '런런런'과 함께 진행한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기후/환경

+

봄 건너뛰고 여름?...美와 호주도 여름이 계속 늘어나

기후변화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과 호주 등 전세계 곳곳에서 여름이 해마다 길어지고 있다. 실제 데이터에서 여름이 늘어나는 것이 뚜렷하게 확인

유가 오르자 BP 기후목표 '흔들'…주총 앞두고 투자자들 반발

탄소감축에 속도를 내야 할 석유기업 BP가 유가가 오르자 석유사업 투자확대로 방향을 틀면서 주주들의 반발을 싸고 있다.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美 압박에 굴복?...IMF·세계은행 회의 '기후의제' 사실상 제외

국제통화기금(IMF)와 세계은행 회의에서 기후관련 의제가 사실상 제외되면서 미국의 압박에 의한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최근 열린 국제통화기금(I

경기도 '기후보험' 혜택 강화...진단비 2배 상향·사망위로금 신설

경기도가 진단비를 최대 2배 인상하고 사망위로금을 신설하는 등 보장 혜택을 강화한 '2026년 경기 기후보험'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 기후보험

[이번주 날씨] 서울 낮기온 25℃...일교차 15℃ 안팎

이번주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13일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약 5℃ 오르며 15~26℃까지 치솟겠다. 서울과 대전은 26℃, 광

올해 극단적 기상 징조?...3월 세계 해수면 온도 '역대 2위'

전세계 바다 온도가 심상치 않게 상승하면서 올해 극단적 기상이 잦아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특히 해수온 상승이 엘니뇨 전환 신호로 해석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