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LG전자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사업화 함께 나선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8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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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우)과 SK이노베이션 김무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이 17일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와 발열을 줄이기 위해 SK이노베이션과 LG전자가 손을 맞잡고 에너지냉각 통합설루션을 공동개발하고 사업화에 나선다.

두 회사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설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 사업단장과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양사는 국내외 데이터센터에 통합 에너지 설루션을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AI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냉각시스템을 제어하는 등 차세대 솔루션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폐열을 활용한 고효율 HVA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냉난방공조) 설루션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전력피크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Energy-as-a-Service) 분야도 협업한다.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하고, 폐열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방식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냉각·에너지 솔루션에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칠러와 팬 월 유닛(FWU; Fan Wall Unit) 등 공기냉각 설루션과 직접 칩을 냉각하는 냉각수 분배장치(CDU; Coolant Distribution Unit)인 액체 냉각설루션을 공급해 AI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 및 고도화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지닌 역량을 바탕으로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한다. 구체적으로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피크 저감설루션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SK이노베이션의 DCMS 등 전원∙운영 설루션을 활용해 전력공급 안정성 및 전력효율 개선효과를 누릴 수 있고, SK이노베이션은 데이터센터 냉각기술 포트폴리오에 LG전자의 설루션을 추가 확보하게 된다.

▲데이터센터 내 CPU·GPU 칩의 열을 직접 냉각시키는 액체냉각 설루션인 LG전자의 '냉각수 분배장치' (사진=LG전자)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 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설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설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6월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인 BDC(Bridge Data Centres)와 데이터 에너지 설루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등 고객 맞춤형 통합 에너지 설루션
공급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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