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보면 '공짜"…KT, 지니TV FAST형 서비스 'G LIVE' 출시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8 10:53:32
  • -
  • +
  • 인쇄
▲KT,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형 스트리밍 서비스 'G LIVE' 출시(사진=KT)


KT는 지니TV에서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방식을 도입한 연속재생 스트리밍 서비스 'G LIVE'(지 라이브)를 28일 출시했다.

'G LIVE'는 지니TV가 보유한 약 2만4000편의 무료 콘텐츠를 마치 실시간 방송 채널처럼 연속 재생하는 편성형 스트리밍 서비스로, 지니TV 메인 화면에서 'G LIVE' 메뉴를 선택하는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KT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무료 콘텐츠 노출을 강화하고, 기존 주문형비디오(VOD) 중심의 IPTV 시청방식에서 벗어나 TV채널처럼 콘텐츠를 연속 시청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기존 TV채널이 모든 시청자에게 동일한 콘텐츠를 동일한 시간에 송출하는 데 반해, G LIVE는 개인의 시청 이력을 바탕으로 △이어보기 △자동 다음 회차 재생 △몰아보기 등 맞춤형 시청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TV 채널처럼 편하게 시청하면서도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탐색하고 선택할 수 있어 시청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G LIVE는 장르, 국가, 연령대별로 세분화된 테마 채널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오리지널 드라마, 한국의 고전 및 명작 영화, 외국 영화, 홍콩 액션 영화 등 다양한 시대와 취향에 맞는 영화 콘텐츠가 연속 편성되며, '신병 시즌3', '유어 아너', '나미브', '나의 해리에게' 등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도 전용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또 해외 시리즈 채널은 영국, 중국, 일본 등 국가별로 구분돼 있으며, BBC의 '오만과 편견', '더 스플릿', '화이트 채플'과 인기 중국 드라마 '옥골요', '대명풍화',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 '아오하라이드' 등 다양한 해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세계 각국 시리즈를 모은 '월드 시리즈 채널'과 최신 인기작과 명작 1회차를 볼 수 있는 '시리즈 맛보기' 채널도 신설됐다.

이밖에도 유아·어린이용 인기 애니메이션, 마인크래프트 및 로블록스 등 MCN 콘텐츠, BBC 다큐멘터리 중심의 인문·과학·자연 분야 다큐, WWE 프로레슬링, 골프 레슨 등 스포츠 콘텐츠까지 전 연령층과 다양한 취향을 아우르는 폭넓은 라인업을 자랑한다.

KT는 이번 G LIVE 운영을 통해 FAST 및 광고 기반 VOD 서비스(AVOD) 시장 진출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정식 FAST 서비스 고도화 및 광고 기반 콘텐츠 사업 확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IPTV를 개인 맞춤형 시청 경험과 정밀한 광고 타겟팅이 가능한 혁신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KT IPTV 사업본부장 최광철 상무는 "G LIVE는 KT가 IPTV에 개인화 기능을 접목해 선보이는 첫 FAST형 스트리밍 서비스"라며 "향후 FAST 서비스로 본격 전환하고 광고 기반 콘텐츠 모델을 확대해 IPTV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낡은 옷, 포인트로 바꾸세요"...현대百 '바이백' 서비스 시행

현대백화점이 중고패션 보상프로그램 '바이백(buy back)' 서비스를 도입한다. 가지고 있는 의류를 되팔면 해당 상품 중고시세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대백

SK이노베이션, 2030년까지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는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에 나선다.SK이노베이션은 7일 베트남 짜빈(Tra Vinh)성 정부 및 현지 사회적기

KCC글라스 '2024-25 ESG보고서' 발간...KPI와 연계

KCC글라스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성장전략을 담은 '2024/25 ESG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올해 다섯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ESG 전략목표와

[최남수의 ESG풍향계] 글로벌 기업들 '지속가능 공시' 적극적인 이유

이재명 정부는 ESG 정책에 대해 전향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 가운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둘 것으로 보이는 정책은 지속가능성 공시다. 윤석

SK케미칼 '2024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간..."5대 과제 평가 담아"

SK케미칼이 1년간의 ESG성과와 향후 전략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공시 기준으로 통용되는 △

정부 '위약금 면제' 수용한 SKT..."정보보호에 7000억 투자" 결정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번호이동한 가입자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정부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SKT는 침해사고 발생전인 4월 18일 기

기후/환경

+

또 물에 잠긴 파키스탄...폭우에 빙하 녹은 물까지 덮쳤다

몬순(우기)를 맞은 파키스탄에 이상고온으로 빙하까지 녹아내리면서 홍수가 발생해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NDMA)은 1

40℃로 치솟는 英..."이 추세면 2070년대 폭염 사망자 3만명" 경고

영국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2070년대에 연간 3만명 넘는 사람들이 폭염에 의해 사망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10일(현지시간)

李대통령 한마디에 지자체들 발빠르게 폭염대책 마련

폭염에 취약계층과 농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지방자치단체들이 발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

서울 지역에 따라 지표면 온도 4.2℃까지 차이...이유는?

서울지역 한낮 최고기온이 35℃를 넘나들고 있는 가운데 서울도 지역에 따라 지표면 온도가 최대 4.2℃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숲의 면

[주말날씨] 백두대간 서쪽은 '찜통더위'...동쪽은 '더위' 꺾여

이번 주말에도 백두대간 서쪽과 내륙은 체감온도가 35℃를 넘나드는 '극한폭염'이 이어지겠다. 곳곳에서 낮동안의 폭염의 영향으로 밤에도 기온이 내

'참치' 늘고 '오징어' 줄고...뜨거워진 동해안 어종 바뀌고 있다

동해안은 전세계 연안에 비해 수온이 3배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탓에 어종도 바뀌고 있다.연일 35℃가 넘는 폭염이 한창인 10일 오후 3시 동해안의 수온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