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중동거점 합작법인 설립한다...사우디주택공사와 계약완료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8 11:29:02
  • -
  • +
  • 인쇄
▲네이버클라우드와 NHC 이노베이션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할 전략적 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 설립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주택공사(NHC)와 계약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양사가 지난해 11월 합작법인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한지 7개월만의 본계약 체결이다. 네이버는 지난 2023년 10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사업을 수주하고, 현재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설 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네이버의 지역총괄거점 '네이버 아라비아' 산하의 첫 사업법인으로, 네이버클라우드와 NHC의 디지털 부문 자회사인 NHC 이노베이션이 공동 출자한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민 및 여행객들의 주거 및 이동 등 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지도기반 슈퍼앱의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는 한편 기존 디지털트윈 플랫폼 기반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디지털트윈 플랫폼은 홍수 예측, 교통 흐름 및 인구 분포 분석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미래도시 계획을 지원하며, 현재 사우디의 주요 도시 적용을 앞두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중동에서 사업확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NHC 이노베이션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성공사례인 예약, 결제, 개인화 기술을 현지 인프라와 문화에 맞게 최적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NHC 이노베이션 CEO 라이얀 알 아킬은 "합작법인 설립은 사우디가 세계적 기술 도입과 현지 맞춤형 솔루션 개발 의지를 보여준다"며 "비전 2030 목표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스마트시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사우디의 디지털 전환 혁신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을 선도하는 데 있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노동부 칼 빼들었다...'런베뮤' 지점과 계열사도 근로감독

고용노동부가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모든 지점과 운영사인 엘비엠의 계열사까지 근로감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런던베이글

SPC 허진수-허희수 형제 '나란히 승진'...경영승계 '속도낸다'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면서 3세 경영승계 작업을 가속화했다.4일 SPC그룹은 이같은 인사단행

英자산운용사, HLB에 2069억 투자…"신약허가 모멘텀 탄력 기대"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LMR파트너스가 HLB그룹에 1억4500만달러(약 2069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진행한다. HLB의 간암신약 재신청과 담관암 신약허가

인적분할 완료한 삼성바이오...'순수CDMO' 도약 발판 마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절차를 마치고, 본연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순수(Pure-play) CDMO'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했다고 3일 밝

[ESG;NOW] 재생에너지 12% 롯데칠성...목표달성 가능할까?

우리나라 대표 음료회사인 롯데칠성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60%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2025년을 두달 남겨놓고 있는 현 시점

CJ제일제당, 유럽 인조잔디에 '생분해 플라스틱' 공급

CJ제일제당이 유럽서 생산되는 인조잔디 충전재에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공급한다.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

기후/환경

+

국제기후기금 97%는 기술에 '몰빵'...사회적 지원은 '찔끔'

국제적으로 조성된 기후기금의 97%는 기술투자에 투입됐고, 사람과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3일(현지시간) 영국

갯벌도 탄소흡수원으로...IPCC 보고서 개요에 韓 입장 반영

2027년 발간될 'IPCC 기후변화 보고서'에 갯벌도 탄소흡수원으로 포함된다.유엔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2027년 발간할 '이산화탄소 제거와

두달새 8㎞ 사라졌다...10배 빨리 녹고있는 남극 빙하

남극반도 동부의 헥토리아 빙하(Hektoria Glacier)가 기존에 관측된 최고 속도보다 10배 빠르게 녹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4일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학 나

엑손모빌, 기후변화 부정여론 확산에 금전 살포 '발각'

석유대기업 엑손모빌이 라틴아메리카 단체들에게 금전을 살포하면서 기후변화 부정 여론을 퍼뜨린 사실이 발각됐다.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익

기후리더십 美→中으로 전환?...10일 개막 'COP30' 관전포인트

이달 10일~21일 브라질 베렘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올해 회의의 핵심 아젠다는

또 새벽에 '흔들'...아프간 규모 6.3 지진에 주택 '와르르'

9월과 10월에 세차례에 걸쳐 지진이 발생했던 아프가니스탄에서 11월 초부터 또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3일(현지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