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 사고 한달 40만명 이탈…알뜰폰 가입자도 감소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3 12:03:07
  • -
  • +
  • 인쇄
▲인파가 몰린 SK텔레콤 대리점(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 해킹 사고가 발생하고 한달동안 이용자 40만명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SKT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도 가입자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 번호이동 가입자는 해킹 사실이 알려진 지난달 22일 이후 전날까지 누적 40만5860명이 빠졌다. 이 기간 KT와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각각 22만6495명, 17만9365명이었다.

또 SKT 알뜰폰 자회사인 SK텔링크 가입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약 4만4000명이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킹 사고 이전까지는 하루 평균 100명 내외 가입자 증가가 흔했으나, 사고 직후에는 하루 탈퇴자가 1000명을 넘겼다. 지난달 28일에는 약 4200명이 빠져나가기도 했다. 이는 SK텔링크 뿐만 아니라 SKT 망을 이용하는 다른 알뜰폰 사업체에서도 동일하게 겪고 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 망 요금제 가입자들이 크게 줄어드는 반면, KT와 LG유플러스 망 이용 요금제 가입자들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부분 알뜰폰 사업자가 여러 통신사 망을 함께 쓰기 때문에 SK텔레콤 망 이용 가입자가 줄어도 다른 망 가입자 증가로 전체 가입자 수는 오히려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SKT 망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신생 알뜰폰 사업자들은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알뜰폰 업계는 해킹으로 인한 사업자 피해를 SKT 책임지고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알뜰폰 사업자는 뉴스트리와 통화에서 "SK텔레콤 때문에 벌어진 문제인 만큼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민원 처리로 인한 업무 지장과 유심 교체를 위한 택배비 부담도 보상 대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무법인 대륜은 다음주 초 SKT 이용자 1000여명을 대리해 SKT 측에 1인당 1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집단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국가녹색기술연구소 5대 소장에 '오대균 박사' 임명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설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 제5대 소장으로 오대균 박사가 5일 임명됐다. 이에 따라 오 신임 소장은 오는 2029년 2월 4일까지

기초지자체 69% '얼치기' 탄소계획...벼락감축이거나 눈속임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국가가 정한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 40% 이상의 목표를 수립한 곳은 23곳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기초지자체

스프링클러가 없었다...SPC 시화공장 화재로 또 '도마위'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다. 의무 설치대상이 아니었다. 옥내 설치된 소화전만으로 삽시간에 번지는 불길을 끄기는 역부족이었다.

"AI는 새로운 기후리스크...올해 글로벌 ESG경영의 화두"

AI 확산이 가져다주는 기후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글로벌 ESG 경영의 새로운 과제로 등장했다. 국내에서는 상법 개정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개편이 중

현대제철 '탄소저감강판' 양산 돌입..."고로보다 탄소배출량 20% 저감"

현대제철이 기존 자사 고로 생산제품보다 탄소배출량을 20% 감축한 '탄소저감강판'을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현대제철은 "그동안 축적한

LS 해외봉사단 '20주년'..."미래세대 위한 사회공헌 지속"

LS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인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이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각지의 초등학교에서 예체능 실습과 위생

기후/환경

+

기후변화에 '동계올림픽' 앞당겨지나...IOC, 1월 개최 검토

동계올림픽 개최 일정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기후변화로 기온이 오르고 동계스포츠에 필수인 적설량이 적어지는 탓이다.4일(현지시간) 카를 슈토스 국

에너지연, 1년만에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성능 19배 늘렸다

국내 연구진이 건식흡수제를 이용해 공기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고 제거하는 기술의 성능을 19배 늘리는데 성공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CCS연

하다하다 이제 석탄홍보까지...美행정부 '석탄 마스코트' 활용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석탄을 의인화한 마스코트까지 앞세워 화석연료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영상]열흘 넘게 내린 눈 3m 넘었다...폭설에 갇혀버린 日

일본 서북부 지역에 열흘 넘게 폭설이 내리면서 30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4일 일본 기상청·소방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빈발하는 기후재난에...작년 전세계 재난채권 시장규모 45% '껑충'

지난해 재난채권(재해채권) 시장규모가 역대급으로 늘었다. 기후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보험사의 위험 이전 수요와 투자자의 분산 투자 욕구가 맞물

EU, 전세계 최초 '영구적 탄소제거' 인증기준 마련

유럽연합(EU)이 대기중에 남아있는 불필요한 이산화탄소를 완전히 제거하는 기술에 대해 인증기준을 전세계 처음으로 마련했다.EU집행위원회(European Com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