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SK AX'로 사명변경..."AI가 사업과 조직 중심축"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3 10:24:37
  • -
  • +
  • 인쇄
▲SK㈜ C&C가 6월부터 회사명을 'SK㈜ AX'로 변경한다. (사진=SK C&C)

SK㈜ C&C가 오는 6월 1일부터 회사명을 'SK㈜ AX'로 변경한다고 13일 밝혔다.

'AX'는 인공지능(AI) 기술로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고객혁신을 이끄는 'AX 서비스 파트너'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AI for Future(미래)' 'AI for Innovation(혁신)' 'AI for Expansion(확장)' 'AI for X(무한한 가능성)'의 의미를 바탕으로, AI를 통해 고객가치를 실현하는 기업 정체성을 표현했다.

SK AX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10년 내 '글로벌 톱10 AX 서비스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SK AX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업무 방식과 조직, 시스템 전반을 AI 중심으로 전면 재설계하며, 전사적으로 'AI 디폴트 컴퍼니'(Default Company)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인간과 AI가 함께 일하는 'Human with AI,  AI with Human' 환경을 정착시키고, 전 사업에서 'AI First 방법론'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SK AX는 업무분석, 시스템 설계 및 구축, 지능형 자동화, 운영 최적화 등 전사 업무 체계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해, 2027년까지 전사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높이고,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의 실행력과 시장 대응 속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SK AX는 그룹 내 AI 기술,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다양한 산업별 AI혁신을 보여줄 '그랜드 유스 케이스(Grand Use Case)'를 기획하고 실행한다. 이미 제조업 불량률 감소, 금융 분야 고객 행동 예측, 에너지 산업 수요 예측 최적화, AI 컨택센터(AICC) 등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고객 맞춤형 AI 전략 수립에서 실행, 확산까지 AI혁신 전 주기를 책임지며, 실행 중심의 AI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AI 전환을 뒷받침할 인프라 역량도 함께 강화한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과 협력해 고성능 GPU 자원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을 지원하고, AI 서비스에 특화된 자원 운영 자동화, 실시간 상태 진단, 에너지 효율 최적화 기술 등을 적용해 인프라 운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AI 워크로드 최적 분산, 데이터 통합 관리, 서비스 안정성 확보 등을 통해 고객의 대규모 AI 도입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SK AX는 국내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AI 전환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럽과 북미 지역 주요 제조 기업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기반 공정 최적화, AI 기반 생산계획 자동화, 에너지 관리 최적화 등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추진하며,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통해 산업 AI의 확장성과 실효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국내에서 다져온 AI 기술과 실행 경험을 글로벌 제조 환경에 적용하며, 산업별 AI 혁신 기업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SK AX 윤풍영 사장은 "이번 사명 변경은 SK AX 스스로가 국내 최고의 AI 혁신 기업으로 재탄생 하겠다는 선언"이라며 "SK AX가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AI와 최신 기술로 해결하고, 본질적인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AI 혁신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명확히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SPC, 야간근로 8시간 제한...新근무제 9월부터 시범운영

SPC그룹이 각 계열사별로 생산직 야간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새로운 근무제도를 9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SPC그룹은 이재명 대통령

대한항공-아시아나, 폐유니폼으로 만든 파우치 판매수익금 전액 기부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업사이클링(Up-cycling·새활용) 보조배터리 파우치를 제작해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포함한 기부금을 사단법인 소

현대백화점그룹, ESG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그룹 내 계열사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통합관

우리은행 'K-택소노미 AI' 도입으로 녹색금융 지원 강화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여신 심사에 활용하는 'K-택소노미 전문상담 AI'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K-택소노미'는 지난 202

金총리 "태양광·풍력 대폭 확대…RE100 전용 산업단지 조성할 것"

김민석 국무총리가 탄녹위 주최 콘퍼런스에 참가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 차원의 에너지 대전환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22

상가 셔터가 작품으로 변신...KCC, 5명 작가와 을지로에 '셔터아트'

최근 젊고 힙(Hip)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힙지로'로 불리우는 을지로가 KCC의 컬러로 물들고 있다. KCC는 '셔터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을지로 일

기후/환경

+

선체 수중청소시 발생하는 중금속 부산물 "해양생태계에 악영향"

선박을 로봇으로 청소하는 과정에서 떨어져나오는 부산물이 바닷물을 오염시켜 해양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

"韓 2035 온실가스 60% 감축 가능"...국내 연구진이 방법 제시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환

[영상]"새로 개봉한 종말 영화인줄"...美 애리조나 덮친 거대 모래폭풍

미국 서남부 애리조나주에 거대 모래폭풍이 덮쳐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건물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26일(현지시간) AP통신, 가디언 등 주요 외

기후위기로 주목받는 '지수형 보험'…해외는 이미 도입했는데 우리는?

기후변화로 경제적 손실이 증가하면서 산불과 극한호우, 폭염 등 측정이 어려운 재난으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보상할 수 있는 '지수형 보험'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기후위기 시대 'AI 역할' 조망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K 등 국내 대기업들이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5'에 참여해 인공지능(AI)을 주축으로 다양한 기

남극 빙하에서 깨어난 미생물...일부에서 인체감염성 확인

남극 빙하 속에서 오랜시간 잠들어 있던 미생물 가운데 일부가 인체감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극지연구소 김옥선 박사 연구팀은 남극장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