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고급형 '스마트글래스'를 연내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이퍼노바'라는 코드명으로 고급 스마트글래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새 제품의 가격은 대략 1400달러(약 200만원)로 책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메타는 앞서 지난 2021년 보급형 스마트글래스를 출시했다. 내장 카메라를 통해 사진·동영상 촬영, 음성명령 인식, 음악재생 등 여러 기능을 제공하지만 투명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지 않았다. 그래서 가격은 299달러(약 43만원)로 저렴했지만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출시될 예정인 '하이퍼노바'는 투명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진정한 안경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른쪽 렌즈의 우측 하단에 부착된 디스플레이에서는 실시간 지도를 표시하고 메신저와 전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또 손목에 부착하는 스마트밴드도 함께 제공해 손동작만으로도 스마트글래스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메타는 하이퍼노바의 다음 버전인 '하이퍼노바2' 개발도 착수했다고 밝혔다. 2027년 출시예정인 하이퍼노바2는 양쪽 렌즈에 모두 투명 디스플레이를 부착해 완벽한 증강현실(AR)을 경험하도록 개발된다고 한다.
스마트글래스는 구글과 애플도 도전했지만 가격과 디자인, 실용성 면에서 혹평을 받았던 터라, 메타의 스마트글래스가 얼마나 시장에서 통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글은 지난 2014년 일반인용 구글글래스로 스마트글래스 대중화에 도전했지만 1500달러가 넘는 높은 가격과 제한적인 기능, 사생활 침해 우려까지 겹쳐 실패작 취급을 받았다. 애플도 AR 기능을 도입한 스마트글래스 개발에 도전했지만 올 2월 프로젝트를 취소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스마트글래스 시장은 올해 약 1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여러 기업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구글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AI 비서를 탑재한 스마트글래스를 개발중이고,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배송기사용 스마트글래스를 개발하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