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자재를 재활용한 굿즈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래미안 업사이클링 굿즈를 출품해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디자인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올해는 전세계 66개국에서 약 1만여개의 출품작을 제출했으며 △제품 △인테리어 △건축 △사용자 경험(UX)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의 차별성, 시각적 요소,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건설현장에서 낙하물 방지를 위해 일시적으로 설치하는 수직 보호망을 폐기하지 않고 수거해, 가방∙파우치∙카드지갑 등 래미안 브랜드 3종 업사이클링 굿즈를 제작했다. 보호망을 그대로 살려 공기가 통하는 매시형 디자인으로 완성돼 독특한 색감과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삼성물산 측은 "래미안 브랜드를 상징하는 그린∙그레이 계열의 색상에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더해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도 브랜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출품작은 심사위원으로부터 아이디어와 지속가능성 항목에 대한 높은 평가를 이끌어내 제품 부문 본상에 선정됐으며, 삼성물산은 이번 수상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정수연 삼성물산 래미안갤러리 소장은 "국제적으로 래미안 디자인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으며,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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