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탄소흡수원인 해초를 식재하고 바다쓰레기를 줍는 해양 플로깅 활동을 오는 10일 화성시 제부리 어촌마을에서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어촌특화지원센터, 인하대학교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 국립군산대학교 전북씨그랜트센터, 화성 제부리 어촌계를 비롯해 국제개발 비정부기구 유나인체인지, 유니시티 메가월드, 장군엔터테인먼트, 한국해양재단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기어촌특화지원센터에서는 바다의 소중함을 알리고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바다가꿈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활동 역시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염생식물인 다년생 지채(Triglochin maritima)와 큰비쑥(Artemisia fukudo) 모종 3000본을 제부 갯벌에 식재해 블루카본 조성에 일조할 계획이다. 블루카본은 육상생태계보다 탄소흡수 속도가 최대 50배 이상 빠르고, 바다생물의 서식처를 제공해 해양생태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해양 쓰레기 줍깅(플로깅)도 진행한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 행사는 해양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미래세대를 위한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경기바다 조성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민·관·산·학 연계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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