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8일까지 '2024년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지구의 날인 22일 환경부는 '우리의 탄소중립 생활실천, 오히려 좋아!'를 주제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후변화주간 개막식을 가진다. 이번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탄소중립 생활실천이 불편한 일이 아니라 기후위기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동시에 개인의 혜택으로도 돌아오는 긍정적인 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 민간위원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이우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기업 및 시민단체 대표, 탄소중립 청년 응원단(서포터즈)과 탄녹위 소속 국민 응원단(넷제로 프렌즈) 등이 참석한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코엑스에서는 △미래세대 기후·환경 영상공모 발표전 △탄소중립 명사 강연회 △전국 소등행사 △지자체별 기념행사 등 국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와 홍보활동(캠페인)이 펼쳐진다.
환경부 소속의 탄소중립 청년 응원단(서포터즈)과 탄녹위 소속의 국민 응원단(넷제로 프렌즈)의 통합 발대식도 열린다. 총 265명으로 구성된 통합 응원단(서포터즈)은 올해 연말까지 참신한 시각과 생생한 목소리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활동을 이끄는 구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환경부는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쉽고 재미있게 탄소중립 실천 수칙을 알리기 위해 인기 게임 캐릭터인 '쿵야'(넷마블 엠엔비)를 탄소중립 실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또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신규로 참여한 12개 기관·기업들은 탄소중립포인트 홍보에도 나선다. 12개 기관·기업은 △전자영수증 발급을 위해 하나은행, 도봉구 시설관리공단, AK플라자, HD 현대오일뱅크 △다회용컵 이용을 위해 SE임파워, 디비아이, 디투리소스 △다회용기 사용을 위해 클라우드스톤, 더그리트 △리필스테이션을 위해 보틀팩토리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를 위해 수퍼빈, 성남시 등이다.
이밖에도 22일부터 이틀간 코엑스에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녹색 공적개발원조(그린 ODA) 및 국제 온실가스 감축 정책간담회 △기후변화 적응 국제토론회(심포지엄) △탄소중립 교차기술 전문가 간담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며, 17개 기업·단체들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실천 홍보관도 운영된다.
특히 이번 기후변화주간에는 기업이 주도적으로 탄소중립 실천 공익활동에 참여한다. CJ제일제당과 빙그레는 제품 포장재에 기후변화 주간 주제문(우리의 탄소중립 생활실천, 오히려 좋아!)을 새겨 이를 널리 알린다. 엘지전자, 넷마블, 샘표, 종근당홀딩스, 한국남동발전에서는 자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탄소중립 생활실천 정보 등을 게시해 기후변화주간 공익활동에 동참한다.
기후변화주간을 기념하는 다양한 홍보활동도 펼쳐진다. 네이버 지구의 날 특별 상징(스페셜 로고)을 공개하고, '탄소중립 생활실천 공익활동'을 오는 5월 17일까지 진행한다. 네이버의 공익활동 서비스인 '해피빈 굿액션'에서는 생활실천 문제 맞추기, 나만의 실천방법 작성하기에 참여하면 기후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기부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환경부 사회관계망서비스와 기후변화주간 전용 누리집을 통해 탄소중립 생활 실천 다짐을 남기는 행사에 참여하면 기후변화주간 기념 출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전국 곳곳에서도 지자체, 시민사회 등이 주도하는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지구의 날' 당일인 4월 22일 오후 8시부터는 10분간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전국에서 조명을 동시에 끄는 소등 행사가 열린다. 정부청사(서울, 과천, 세종)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전국 공동주택(아파트), 기업건물(우리은행 등) 및 지역 명소(숭례문, 부산 광안대교, 수원화성 등)도 참여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는 주체들에게 보다 나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탄소중립포인트제와 같은 국민 삶에 보탬이 되는 제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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