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고효율 히트펌프' 앞세워 유럽 공략 나선다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1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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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2~15일(현지시간) 열리는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MCE, Mostra Convegno Expocomfort) 2024'에서 다양한 공간에 맞춤형으로 적용하는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고효율 히트펌프'를 앞세워 유럽 냉난방 공조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2~15일(현지시간) 열리는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MCE, Mostra Convegno Expocomfort) 2024'에서 다양한 공간에 맞춤형으로 적용하는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MCE는 격년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 공조 전시회로, 올해는 전세계 53개국 15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432㎡ 규모 부스를 마련한 LG전자는 MCE의 '주거용 솔루션존'에서 고효율 냉난방 공조(HVAC;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를 앞세운 토털 에너지 솔루션 '지속가능한 집'(Sustainable Home)을 제시한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Therma V R290 Monobloc)은 차세대 친환경 냉매와 블랙 컬러의 고급스러운 실외기 디자인을 적용해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이 제품은 유럽 ErP(Energy-related Products) 에너지등급 중 가장 높은 'A+++'를 만족한다.

'지속가능한 집' 이용자는 이같은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과 더불어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에너지 소비량을 모니터링하는 LG 씽큐(LG ThinQ) 앱 등을 결합해 에너지 활용을 최적화하는 홈 에너지 솔루션을 구성할 수 있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유럽 가정용 냉난방 시장을 공략하는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 '듀얼쿨'(DUAL COOL)을 최초 공개한다. 듀얼쿨은 정면과 하단에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 2개를 갖춰 기존 벽걸이 에어컨보다 더 빠르게 실내를 냉난방하는 제품이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로 냉난방 효율이 높아 '듀얼쿨' 역시 유럽 ErP 에너지등급 'A+++' 기준을 달성했다.

이밖에도 '상업용 솔루션존'에서 LG전자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멀티브이 아이'(Multi V i) △냉난방과 냉온수를 공급하는 대형 공조시스템인 '인버터 스크롤 히트펌프 칠러'(Inverter Scroll Heat Pump Chiller) 등 고효율 공조 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 시스템 에어컨 대표제품인 멀티브이는 건물의 크기, 특징, 용도에 따라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해 상업용 공조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 제품은 고성능 AI 엔진을 통해 한 공간에 있는 여러 대의 실내기를 각각 자동 제어해 해당 전체 공간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시켜주는 'AI 실내공간케어' 등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최첨단 기술이 담긴 LG전자의 차별화된 주거·상업용 냉난방 공조 솔루션으로 유럽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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