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CJ제일제당 '바이오 나일론' 함께 만든다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5 09:47:06
  • -
  • +
  • 인쇄
원료부터 제품생산까지 담당할 합작사 설립
생산제품은 석유계 나일론 대체 소재로 활용
▲CJ제일제당 최은석 CEO(좌)와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과 CJ제일제당이 석유 대신 옥수수와 사탕수수를 발효시켜 만든 '바이오 나일론'(Bio-PA : Polyamide) 합작공장을 설립한다.

이를 위해 LG화학과 CJ제일제당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바이오 원료 PMDA(Pentamethylenediamine) 기반 저탄소 나일론 생산 및 판매 합작사 설립을 위한 주요 조건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기업 최초로 '바이오 나일론'의 원료부터 제품생산까지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PMDA는 CJ제일제당이 미생물을 정밀발효시켜 생산한 바이오 원료이고, LG화학은 이 바이오 원료를 중합해 '바이오 나일론'을 생산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두 회사가 설립하는 합작사는 앞으로 이 바이오 원료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바이오 나일론'은 옥수수, 사탕수수 등 식물유래 원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탄소저감 효과가 크다. 그러면서 석유계 나일론처럼 내열성과 내구성이 높아 섬유, 자동차, 전자기기, 섬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서 구매한 원자재의 생산·수송, 판매 제품의 사용 등의 간접 탄소배출량인 스코프3(Scope3)까지 공시를 의무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바이오 나일론'의 세계 시장 수요가 2023년 40만톤에서 2028년 140만톤으로 연평균 29%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저탄소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각 분야의 대표기업이 손잡고 협력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LG화학은 친환경, 저탄소 원료로의 플라스틱 사업을 지속 추진해 탄소 감축 분야에서 선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아름다운가게, 유산 기부하면 세액공제법 '지지'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가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유산기부 세액공제법'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유산기부 세액공제법은 상속 재산의 10% 이상을 기부하

삼립 시화공장 또 '산재'...노동자 2명 손가락 절단

삼립 시화공장에서 또 노동자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10일 0시 19분경 경기 시흥시 소재 삼립 시화공장에서 근로자 2명의 손가락

시중은행들 생산적 금융 '잰걸음'…지역과 첨단산업에 투자확대

부동산 대출 중심이던 시중은행들이 지역산업 발전과 인공지능(AI), 그리고 첨단산업 등 생산적 금융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본격적인 투자경쟁에

SKT, ESG 스타트업 육성하는 '스케치포굿' 참여기업 모집

SK텔레콤이 차세대 ESG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SKTCH for Good(스케치포굿)'을 론칭하고 참여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

서울시 기후대응 '엉망'...'생태·사회' 지표 대부분 '낙제점'

서울의 대기질과 생물다양성 자원, 재생가능한 깨끗한 물, 에너지 생산, 폐기물 현황 등 렌즈를 분석한 결과 총 41개 지표 가운데 33개가 기준치에 미달

용기 디자인 살짝 바꿨더니...동원F&B, 플라스틱 사용 14톤 절감 기대

동원F&B 동원식품과학연구원은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을 위해 지난 50여년간 사용해왔던 식용유 용기의 서포트링 디자인을 '12각 돌출 구조'로 개선했

기후/환경

+

올해 극단적 기상 징조?...3월 세계 해수면 온도 '역대 2위'

전세계 바다 온도가 심상치 않게 상승하면서 올해 극단적 기상이 잦아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특히 해수온 상승이 엘니뇨 전환 신호로 해석

"132년만에 가장 뜨거운 3월"...이상고온·가뭄 겹친 美

미국 전역이 관측 이래 '가장 더운 3월'을 기록했다. 이상고온에 강수 부족까지 겹치면서 극한가뭄이 나타나고 있다.9일(현지시간) 미국 해양대기청(NOAA

지난겨울 바다 수온 1℃ 올라..."온화한 겨울·대마난류 강세 원인"

지난겨울에서 초봄 사이 우리 바다의 수온이 평년대비 1℃ 정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수산과학원은 2025년 12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우리 바다의

'슈퍼 엘니뇨' 온다...전쟁까지 겹쳐 '식량 이중위기' 우려

올 하반기 슈퍼 엘니뇨 발생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동 전쟁에 따른 비료·에너지 공급 차질과 맞물려 글로벌 식량위기가 한층 심화될 수 있다는 경

'불의 고리' 인니 1주일새 또 지진…주택 100여채 '와르르'

인도네시아 동부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해 주택 100여 채가 파손되고 20명이 다쳤다.10일(현지시간) 베트남뉴스통신(VNA)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동누사

남극 해빙들 '와르르'...황제펭귄 새끼 수천마리 폐사

남극 해빙이 무너지면서 황제펭귄 새끼들이 바다에 빠져 집단으로 폐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남극 일부 지역에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