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가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성년절을 앞두고 독립예술영화관 아트나인과 함께 기부 플리마켓 '메리 기빙 데이'(Merry Giving Day)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부 플리마켓은 보호가 종료되는 18세에 시설을 나와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도움이 되고자 마련된 특별나눔행사로, 다양한 물품 판매와 함께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시민들이 기부한 의류, 신발, 가방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기부물품 플리마켓존'을 비롯해, 직접 기부에 동참하고 푸짐한 경품을 뽑을 수 있는 '물품기부존', 에코백을 교환할 수 있는 '에코백 물물교환존', 좋아하는 영화의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영화 굿즈 플리마켓존' 등이 운영되어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독립예술영화관 아트나인은 '에코백 물물교환존'을 운영하며 수없이 생산돼 '에코'(ECO)의 의미가 퇴색된 에코백들을 물물교환 방식으로 나눴다. 에코백 물물교환에는 영화 수입·배급사인 더쿱 디스트리뷰션, 안다미로, 찬란, 엣나인필름에서 선기부된 에코백으로 운영됐고, 이 가운데 42점은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됐다.
이밖에도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한겨레출판, 은행나무에서 지원한 도서 62권이 기부됐다. 영화 수입·배급사인 엣나인필름은 영화 굿즈 플리마켓 수익금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하며 자립준비청년들에게 힘을 보탰다.
아름다운가게 관계자는 "추운 겨울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 준 아트나인과 엣나인필름 등 여러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 플리마켓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꿈과 비전 실현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아름다운가게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아름다운 함께서기'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청년인턴십, 청년비전프로젝트 플랜V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자립기반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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