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2 해저 저장소 찾는다....SK어스온 "국책과제에 참여"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6 10:01:19
  • -
  • +
  • 인쇄
한양대 지질자원硏, 석유公 등 컨소시엄
40년 원유탐사 바탕으로 유망지역 발굴
SK어스온이 한양대학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석유공사 등과 함께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이산화탄소(CO2) 저장 후보지 탐사에 나선다.

26일 SK어스온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는 '한반도 권역별 종합 2D∙3D 물리탐사 및 전산재처리를 통한 상용화급 대규모 CO2 저장소 확보' 국책과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40년 해저 유전탐사 경험을 토대로 국내 탄소포집∙저장(CCS) 사업기반 구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반도 CO2 저장소 확보' 국책과제는 한반도 주변의 동해, 서해, 남해 해역을 광범위하고 정밀하게 탐사해 이산화탄소를 어느 지역에 얼마나 저장할 수 있을지 평가하는 프로젝트다. 과거 탐사자료를 토대로 자료가 부족했던 해역은 추가탐사를 진행해 이산화탄소 저장소 유망지역을 선정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한양대(연구책임자 변중무 교수)가 주관연구기관으로 과제수행을 총괄하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한국석유공사 등 공공부문과 서울대∙연세대∙인하대 등 학계, 슈퍼컴퓨팅 전문기업인 코코링크 등이 과제를 수행한다.

SK어스온은 이산화탄소 저장소 선정기준을 수립한다. 이산화탄소 저장에 적합한 해저지층 특징이 해저유전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앞서 SK어스온은 2021년 CCS 전담조직을 설립해 미국, 호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CCS 사업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CCS 관련 여러 국책과제에 참여해 CCS 사업화와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 3월 발표된 정부의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르면 CCS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2030년 연간 480만톤에 이른다. 2050년 국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10억톤을 해저에 묻어야 해 경제성,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대용량 저장소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한반도 이산화탄소 저장소 확보' 국책과제는 2026년 12월까지 진행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KCC글라스, KCGS ESG 평가서 3년 연속 '통합A'

KCC글라스가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에서 3년 연속으로 통합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HL만도 "2035년까지 온실가스 63% 감축"…글로벌 이니셔티브 공식 승인

HL그룹 자동차 부문 계열사 HL만도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BTi

HLB에너지,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

HLB생명과학의 자회사 HLB에너지가 부산광역시 사하구에서 친환경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열린 준공식

경기도 자원순환마을, 올해 폐기물 30.6톤 재활용

경기도는 올해 '자원순환마을' 18개를 운영해 폐기물 30.6톤을 재활용했다고 19일 밝혔다.자원순환마을은 주민 공동체의 주도로 마을 내 생활쓰레기 문

올해만 몇 번째야?...포스코이앤씨 또 사망사고에 ESG경영 '무색'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0분께 서울 여

[ESG;스코어] 경기 '1위' 서울 '꼴찌'...온실가스 감축률 '3.6배' 차이

경기도가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률 33.9%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기록한 반면, 서울특별시는 감축률 9.5%에 그치면서 꼴찌를 기록했다.19

기후/환경

+

27년간 청둥오리 20만마리 사라져...가마우지는 늘었다

국내 청둥오리가 27년에 걸쳐 20만마리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민물가마우지는 200여마리에서 무려 3만마리에 가깝게 폭증했다.국립생물자원관

무역센터에 '수열에너지' 도입...에어컨 7000대 대체효과

한국무역센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에너지가 도입된다.한국무역센터에 도입되는 수열에너지는 단일건물 기준 최대 규모인 7000RT(냉동톤)에 달한다.

[주말날씨] 토요일 또 '비소식'...비 그치면 기온 '뚝'

이번 주말에 또 비소식이다.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온난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경남권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 지역에서 19

남극 쿨먼섬 황제펭귄 새끼 70% 사라졌다...왜?

남극 쿨먼섬에 서식하는 황제펭귄 번식지에서 새끼 70%가 사라졌다.극지연구소는 남극 로스해 쿨먼섬에서 황제펭귄 새끼 개체수가 전년에 비해 약 70%

[ESG;스코어] 경기 '1위' 서울 '꼴찌'...온실가스 감축률 '3.6배' 차이

경기도가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률 33.9%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기록한 반면, 서울특별시는 감축률 9.5%에 그치면서 꼴찌를 기록했다.19

"재생에너지 가짜뉴스 검증"…팩트체크 플랫폼 '리팩트' 출범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정보의 진위를 검증할 수 있는 팩트체크 플랫폼 '리팩트'(RE:FACT)가 출범했다.에너지전환포럼과 기후미디어허브는 18일 서울 종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