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녹위, COP28에서 韓기후대응 알린다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9 14:00:03
  • -
  • +
  • 인쇄
전지구적 이행점검 원년...탄녹위 부대행사 진행
동남아·가나 등 자발적 탄소시장 파트너십 강화
▲COP28에서 탄녹위가 부대행사로 개최하는 12월 1일 '디지털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의 길'(우) 행사 포스터와 12월 2일 '무탄소 에너지로 가는 길' 행사 포스터 (자료=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오는 11월 30일~12월 1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디지털 기반 탄소중립 △청정수소/CCS를 통한 탄소중립 △국제감축 협력 파트너십 확대 등 3건의 부대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탄녹위는 부대행사를 통해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우선 12월 1일 '디지털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의 길' 행사에서는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의 환영사와 함께 11월 탄녹위 전체회의에서 발표된 우리나라의 '디지털탄소중립전략'을 소개한다. 이어 엄우종 아시아개발은행(ADB) 사무총장, 오윤 산자수렌(Oyun Sanjaasuren) 녹색기후기금(GCF) 국장, 여원동 NHN EDU 대표이사 등이 토론에 참여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방안에 관해 논의한다.

12월 2일에는 탄녹위가 SK E&S와 공동으로 '무탄소 에너지로 가는 길' 행사를 개최해 데이비드 리빙스턴(Daivd Livingston) 미국 기후특사 에너지 수석고문과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등과 함께 저탄소 수소에너지 생산을 위한 글로벌 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12월 4일에는 한국의 국제감축사업을 소개하고, 주요국과 협력 체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가나,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5개 국가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자발적 탄소시장과 관련한 파리협정 6.2조 준비 상황과 한국에 대한 협조 요청사항 등을 논의하여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상협 탄녹위 위원장은 11월 30일~12월 6일 COP28에 참석해 △2023 아시아기후포럼(12.3) △무탄소에너지(CFE) 홍보 행사(12.5) 등에서 2050 탄소중립·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는 한편, 마사츠구 아사카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피어스 포스터(Piers Forster) 영국 기후변화위원회(CCC) 위원장 등 주요인사와 면담을 가지며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상협 위원장은 "파리기후변화협정 이행과 2050 탄소중립을 위해 더욱 신속하고도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COP28은 기후행동 가속화를 위해 전세계가 더욱 결집하는 기회가 될 것인 바, 우리 정부 또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OP28에는 각국 정부·기업·민간 관계자 등이 7만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으로, 파리협정에 따라 진행되는 첫번째 '전지구적 이행점검'(Global Stocktake, GST) 결과물이 발표될 예정이다. GST는 2023년부터 당사국들의 이행수준을 5년 주기로 검토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한은 "극한기후가 물가상승 야기…기후대응 없으면 상승률 2배"

폭우나 폭염과 같은 극한기후고 소비자물가에 단기적인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1년 넘게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기후변화

美투자 압박하면서 취업비자는 '외면'..."해결책 없으면 상황 반복"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의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 체포·구금 사태는 '예견된 일'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미

'색깔로 위험인지'...CJ제일제당, 안전예방 위해 '색채 디자인' 적용

CJ제일제당이 안전한 일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장과 물류센터에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다.CJ제일제당은 이를 위해 지난 3일 서울 서초

[최남수의 ESG풍향계] '독립이사'로 명칭 바뀌면 '거수기' 벗어날까?

상법 개정안이 지난 7월 초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데 이어 공포됐다. 이번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고 상장회사 감사위원의

카카오임팩트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 개최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가 지난 9월 4일부터 3일간 기후기술 회의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기후기술과 AI, 미래

현대백화점 "장난감 기부하면 H포인트 증정"

현대백화점이 오는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7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점포에서 '플라스틱 장난감 업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기후/환경

+

"낙뢰로 인한 산불 증가"...기후위기의 연쇄작용 경고

기후위기가 낙뢰로 인한 산불을 더욱 빈번하게 발생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머세드 캠퍼스 시에라 네바다

'2035 NDC' 감축목표 53%? 67%?...환경부, 이달내 2개로 압축

정부가 이달 내로 '2025 국가온실가스감축계획(NDC)'에 대해 복수의 안을 국회에 제시한다.환경부는 8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위기특별위원회에 현재 각계

강릉 저수율 12.4%…비 안내리면 4주 내 바닥난다

남부 지방은 비 예보가 있지만 가뭄에 메말라가는 강릉은 아직도 비 소식이 없다. 지금 이대로 가면 4주 이내에 강릉의 저수율은 5% 밑으로 떨어질 것으

'최악 가뭄' 강릉 저수율 12.6%...평창 도암댐 물 활용논의

강원 강릉이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연일 급수 지원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상수원은 계속해서 말라붙고 있다.강릉의 오봉저수지의 저수

2만톤 급수에도 저수율 13% 붕괴 직전...강릉시, 아파트 수돗물 잠근다

이번 주말에 서울과 수도권에는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정작 비가 절실한 강릉은 비소식이 전혀 없어 물 부족 사태는 주말 사

서울 온실가스 70% 건물서 배출..."건축물 녹색전환 위한 제도지원 시급"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0%가 건축물에서 비롯되지만 이를 관리 지원할 제도나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어서 건축물에 대한 녹색전환 제도를 마련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