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가나 등 자발적 탄소시장 파트너십 강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오는 11월 30일~12월 1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디지털 기반 탄소중립 △청정수소/CCS를 통한 탄소중립 △국제감축 협력 파트너십 확대 등 3건의 부대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탄녹위는 부대행사를 통해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우선 12월 1일 '디지털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의 길' 행사에서는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의 환영사와 함께 11월 탄녹위 전체회의에서 발표된 우리나라의 '디지털탄소중립전략'을 소개한다. 이어 엄우종 아시아개발은행(ADB) 사무총장, 오윤 산자수렌(Oyun Sanjaasuren) 녹색기후기금(GCF) 국장, 여원동 NHN EDU 대표이사 등이 토론에 참여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방안에 관해 논의한다.
12월 2일에는 탄녹위가 SK E&S와 공동으로 '무탄소 에너지로 가는 길' 행사를 개최해 데이비드 리빙스턴(Daivd Livingston) 미국 기후특사 에너지 수석고문과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등과 함께 저탄소 수소에너지 생산을 위한 글로벌 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12월 4일에는 한국의 국제감축사업을 소개하고, 주요국과 협력 체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가나,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5개 국가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자발적 탄소시장과 관련한 파리협정 6.2조 준비 상황과 한국에 대한 협조 요청사항 등을 논의하여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상협 탄녹위 위원장은 11월 30일~12월 6일 COP28에 참석해 △2023 아시아기후포럼(12.3) △무탄소에너지(CFE) 홍보 행사(12.5) 등에서 2050 탄소중립·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는 한편, 마사츠구 아사카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피어스 포스터(Piers Forster) 영국 기후변화위원회(CCC) 위원장 등 주요인사와 면담을 가지며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상협 위원장은 "파리기후변화협정 이행과 2050 탄소중립을 위해 더욱 신속하고도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COP28은 기후행동 가속화를 위해 전세계가 더욱 결집하는 기회가 될 것인 바, 우리 정부 또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OP28에는 각국 정부·기업·민간 관계자 등이 7만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으로, 파리협정에 따라 진행되는 첫번째 '전지구적 이행점검'(Global Stocktake, GST) 결과물이 발표될 예정이다. GST는 2023년부터 당사국들의 이행수준을 5년 주기로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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