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한해동안 쓰레기로 배출된 플라스틱 포장재는 무려 113만9310톤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은 113만9310톤으로, 식음료업계가 이 가운데 32%를 차지했다.
환경부는 생산자책임제활용제도(EPR)를 통해 합성수지 포장재 1톤 이상 사용한 기업의 출고·수입량을 제출받아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 순위가 가장 많은 기업은 롯데칠성음료(5만40381톤)로 나타났고, 코카콜라음료(4만3868톤)와 CJ제일제당(3만4803톤), 농심(2만3988톤)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기업이 모두 식음료업체들이어서, 식품업계의 플라스틱 과잉소비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식품업계에서 사용하는 포장재의 경우 유색 플라스틱이나 레토르트 식품 등에 사용되는 복합재질 제품, 재활용이 어려운 필름류 등이 많아 업계의 자발적인 개선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학영 의원은 "소비자에게 가장 가까운 식품업계가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기업의 자정 노력과 환경부의 관리 강화 필요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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