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내 강아지 놔줘!"…근육질 캥거루에 핵펀치 날린 남성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8 12:27:42
  • -
  • +
  • 인쇄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캥거루에게 덤벼든 남성(영상=인스타그램 캡처)

자신의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캥거루와 육탄전을 벌인 남성이 화제다.

16일(현지시간) 전직 경찰 겸 무술애호가인 믹 몰로니는 소셜서비스(SNS)에 "캥거루에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통하지 않지만 펀치와 앞차기는 먹힌다"며 캥거루로부터 반려견을 구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서 캥거루는 개 한 마리 붙들고 있으면서 앞에 있는 카메라를 든 남성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남성은 강으로 뛰어들어 천천히 접근한 뒤 캥거루에게 기습적으로 주먹을 날렸고, 이에 얻어맞은 캥거루는 깜짝 놀라 잡고 있던 개를 놓쳤다.

이 남성은 호주 빅토리아주(州)에 있는 머레이강 주변에서 반려견들과 산책을 하던중, 반려견 '히치'가 캥거루에게 잡혀 익사할 위기에 처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히치를 구하기 위해 강물에 뛰어들어 캥거루에게 펀치를 날렸다.

그는 "캥거루의 입에 주먹을 날려 히치를 구했다"며 "절대로 캥거루 입을 때리지 마라, 정말 아프다"고 했다. 이어 "캥거루가 개를 놓치자 이번엔 나를 붙잡으려 들었다"고 설명했다.

캥거루는 초식동물로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맹수가 아니지만 호전적인 성향을 띠고 있어 위험하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야생 캥거루를 반려동물 삼아 기르려던 70대 남성이 캥거루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특히 잡는 힘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캥거루의 전투 방식이 앞다리로 적을 붙잡고 뒷다리로 차는 형태기 때문이다.

다행히 몰로니는 손에 가벼운 상처만 입고 개들과 함께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박스피'에 속타는 기업들...축 처진 주가 살리기에 '안간힘'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주식시장이 휘청거리며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 배당성향 높이기 등 일제히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빙그레, 내년 5월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빙그레가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2025년 5월에 지주회사 '빙그레홀딩스'와 사업회사 '빙그레'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분할 후 지주회사는 신규사업투

SPC그룹, 연말 맞아 임직원 물품기증 캠페인 진행

SPC그룹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함께 물품을 기부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돕는 '기부, GIVE(기브)해' 캠페인을 진행했다.22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

'부당대출' 눈감아준 조병규 우리은행장 결국 연임 실패

손태승 전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을 알고도 눈감아줬다는 의혹에 휩싸인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결국 연임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어난다. 22일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노들섬 설치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가 노들섬에 세워졌다.아모레퍼시픽재단은 '다시 보다, 희망의 빛 1332'라는 이름의 공병 트리를 만들어 노들섬

'플라스틱 제로' 선언해놓고...GS25 '초코바' 막대는 플라스틱

'플라스틱 제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던 GS25가 아이스크림 막대에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편의점 GS25는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와 손

기후/환경

+

'최악 스모그'에 파묻힌 인도 뉴델리..."기후변화로 대기질 더 악화"

인도 뉴델리가 학교까지 문을 닫을 정도로 최악의 스모그가 덮친 원인은 기후변화에서 기인된 것으로 분석됐다.22일 인도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

[COP29] 1조달러 확보 결국 실패?...기후재원 '텅빈' 합의문 초안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1조달러의 신규 기후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가 결국 실패로 돌아갈 전망이다. 폐막 하루전 나온 '신

아제르바이잔, COP29.com 도메인 뺏기고 뒤늦게 접속차단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공식 웹사이트 주소가 'COP29.com'이 아닌 'COP29.az'가 된 배경에는 환경

거목이 뿌리째 뽑혔다…'폭탄 사이클론' 美서북부 강타

미국 서북부 지역이 10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폭탄 사이클론'으로 쑥대밭이 됐다. 시속 163㎞에 달하는 초강풍에 거리 곳곳에서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고

[COP29] 관광도 NDC 포함되나...'관광분야 기후행동 강화 선언' 출범

전세계 탄소배출량의 8.8%를 차지하는 관광산업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포함시켜 정부가 관리하도록 하는 국제 이니셔티브가 추진된다.20일(현

"AI기술로 기후변화 대응한다"…코이카, 유엔기후변화협약과 협약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리우협약, 파리기후변화협정 등의 합의를 이뤄낸 기후변화대응협의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