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탄소중립 비전 '스위치 더 경기' 발표..."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0 16:35:36
  • -
  • +
  • 인쇄
'지구의 열기를 끄다, 지속가능성을 켜다' 비전 선포
도정 전반에 기후위기 대응 입혀 저탄소·혁신성장
▲환경산업 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3년 경기환경산업전'(Eco Fair Korea)이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가운데 경기도와 대한석유협회장, 대한LPG협회, 농협경제지주회사가 'RE100 충전소 구축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정동창 대한석유협회 부회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호중 대한LPG협회장, 김옥주 농협경제지주회사 상무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스위치 더 경기'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를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20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환경산업전 개막식 환영사에서 "스위치는 하나는 내리는 것, 하나는 올리는 2가지 뜻이 있다"면서 "스위치를 내리는 것은 기후변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고, 스위치를 올리는 것은 신재생에너지처럼 기후변화에 대응해 선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겠다는 뜻"이라며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도의 기후위기 대응전략인 '스위치 더 경기'(Switch the 경기)는 '지구의 열기를 끄다, 지속가능성을 켜다'를 비전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한다. 기후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여 저탄소 혁신성장으로 경기도정을 전환시키기 위한 청사진으로, 총 8대 분야 아래에 28개 추진과제가 담겨있다.

8대 분야는 △스위치 더 에너지 △스위치 더 시티 △스위치 더 모빌리티 △스위치 더 파밍 △스위치 더 웨이스트 △스위치 더 액티비티 △기후테크 육성 △기후위기 적응 등이다. 이 8대 분야에 묶인 28개 세부 추진과제를 통해 2026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22%, 2030년 40%를 감축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경기도와 대한석유협회장, 대한LPG협회, 농협경제지주회사는 경기환경산업전 개막식에 이어 RE100 충전소 구축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4개 기관은 2024년 도내 18개 시군 34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주유소 옥상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판매하고, 전기·수소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2050년까지 총 950개 주유소를 RE100 충전소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경기환경산업전은 경기도가 환경산업육성과 판로지원을 위해 2017년부터 시작한 환경기술종합 전시회로 올해 6회째다. 이번 경기환경산업전에는 '기후테크 특별관'이 조성돼 인공지능으로 분리수거를 하는 기계(잎스), 탄소 측정 관리 플랫폼(오후두시랩) 등 새싹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런던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체험 경기도특별전'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전시 주제는 '우리 망가진 지구'로, 기후위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34개 세부 콘텐츠를 3개 전시 공간에 담아 기후변화에 따른 문제들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의찬 민간위원장은 "우리나라는 IMF나 코로나를 제외하고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적이 없을 정도"라면서 "그만큼 탄소중립은 말처럼 절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정책개발이 정말 시급하고, 기업의 참여와 시민들, 도민들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하나금융, 20억 규모 'ESG 더블임팩트 펀드' 참여기업 모집

하나금융그룹이 ESG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매칭펀드 참여기업 모집에 나선다.하나금융그룹은 18일 사회혁신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2026 하나 ESG

'20만전자' 회복한 삼성전자...1200명 모인 주총장 '축제 분위기'

중동 전쟁으로 꺾였던 주가가 '20만전자'를 회복한 18일 삼성전자의 주주총회장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1년전 반도체 사업부진 등으로 성토장이

AI 열풍에 빅테크 탄소배출권 구매 '폭증'...MS가 '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탄소배출권 구매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인공지능(AI) 경쟁이 가속화로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탄소배

쿠팡에 칼 빼든 노동부...과로사·산재은폐 등 의혹에 '산업안전감독'

고용노동부가 16일 쿠팡을 대상으로 산업안전감독에 착수하고 과로사 및 산업재해 은폐 의혹 등을 조사한다.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날 개최한 '산업

'슈퍼주총' 시즌 자사주 소각 서두르는 기업들...기업가치 개선될까?

3월 '슈퍼주총'을 앞두고 기업들이 앞다퉈 자사주 소각에 나서고 있다. 3차 상법 개정안이 지난 2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상장사들은 보유하

"재생에너지 비중 높을수록 국제유가 충격 줄어든다"-英CCC 분석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국제유가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확대가 에너지 가격 충격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11일(현지시간) 영국 기

기후/환경

+

'슈퍼 엘니뇨'가 다가온다…2027년 '역대 최고기온' 예고

오는 2027년 엘니뇨 영향으로 지구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이다.엘니뇨는 적도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 이상

지난해 대형 메탄누출 사고 4400건..대부분 석유·가스 시설

지난해 시간당 100kg 이상의 메탄이 누출되는 대형사고가 4400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UCLA) 연

[영상] 3월인데 또 '겨울폭풍' 강타한 美…폭설·한파·토네이도 '동시발생'

올 1월 강력한 겨울폭풍이 덮쳤던 미국에 또다시 겨울폭풍 '아이오나(Iona)'가 덮치면서 50만가구가 넘게 정전 피해를 겪고 있고, 항공편 수천편이 운항

'기후변화' 기대수명 단축시킨다...폭염으로 운동량 감소

기후변화로 폭염일수가 증가하면 신체활동이 크게 줄어들어, 궁극적으로 인간의 기대수명을 크게 단축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를 끌고 있다.16

[날씨] 中 산불 연기가 국내까지...전국 미세먼지 '극심'

중국 랴오닝성에서 발생한 산불의 연기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대기를 탁하게 만들고 있다.17일 수도권과 강원영서·충청·호남·영남 등 제

남호주 해안 '죽음의 바다'...1년째 적조현상에 해안생물 '멸종위기'

일반적으로 몇 주 안에 사라지는 독성조류가 호주 남부 해안에서 1년 넘게 이어지면서 780종에 달하는 해안생물이 멸종하거나 서식지를 떠나는 등 전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