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암 탐지한다…MS 'AI기반 암식별 프로그램' 개발 나서

육성철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8 12:27:59
  • -
  • +
  • 인쇄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기술을 활용한 암 식별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사진=AP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암식별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MS는 디지털 병리학 제공업체인 페이지(Paige)와 협업해 세계 최대의 이미지 기반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AI 모델은 이미지를 포함한 수십억 개 규모의 데이터를 훈련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암부터 희소암까지 모두 식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MS는 이 모델이 진단 인력 부족과 함께 늘어나고 있는 다양한 암 사례에 맞서 싸우고 있는 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데스니 탄 MS 헬스 부문 부사장은 "우리 인프라는 파트너십의 핵심 요소"라며 "페이지가 향후 2~3년 이내에 제공하게 될 새로운 알고리즘과 탐지 및 진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지는 진단을 내리기 위해 체액과 조직에 대한 실험실 검사를 수행하는 병리학자를 위한 디지털 및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한다. 병리학자들은 암 진단을 위해 현미경으로 슬라이드 위의 조직을 검사하는데 이 과정에서 암을 식별하지 못하면 발견이 늦어져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페이지는 병리학자들의 작업을 디지털화해 정확성과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한 개발을 지속해 왔다. 페이지는 병리학자가 현미경에 의존하지 않고 스크린상에서 스캔한 디지털 슬라이드를 검사할 수 있는 도구 '풀포커스'(FullFocus)에 대해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또 유방암과 대장암, 전립선암이 나타날 때 이를 식별하는 데 도움을 주는 AI 모델도 구축했다.

이 모델은 기존에는 50만개의 병리학 슬라이드에서 나온 10억개 이상의 이미지를 사용해 학습했지만 MS와 협력을 통해 400만개의 슬라이드로 일반 암은 물론 희소암까지 식별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

앤디 모예 페이지 최고경영자(CEO)는 "이 모델은 지금까지 발표된 것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며 "이는 암 치료를 위한 획기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쿠팡·쿠팡이츠, 진주 전통시장에 친환경 포장용기 11만개 지원

쿠팡과 쿠팡이츠서비스(CES)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남 진주중앙시장에 친환경 포장용기 11만여개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지원은 전통시

국내 기업 중 ESG평가 'S등급' 없어...삼성전자가 종합 1위

국내 시가총액 250대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가 ESG 평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13일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지난해 기업들이 공개한 ESG 관련 정보를 분석한 결

정부 'EU 탄소세' 기업대응 올해 15개 사업 지원한다

올해부터 시행된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국내 기업들이 원활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본격 지원에 나선다.산업통상부와 기후에너

LG전자 '마린 글라스' 기술로 순천만 생태계 복원 나선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마린 글라스'로 순천만 갯벌 생태계 복원에 나선다.LG전자는 이를 위해 순천시,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과 '블루카본 생태계

하나은행, AI·SW 기업 ESG 금융지원 나선다

하나은행이 ESG 경영을 실천하는 AI·SW 기업에 최대 2.0%의 금리 우대 대출을 제공한다.하나은행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AI

아름다운가게, 설 앞두고 소외이웃에 '나눔보따리' 배달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는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이웃에게 따뜻한 안부를 전하는 나눔캠페인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를 7~8일 이틀간 진행했다고 9일 밝

기후/환경

+

느슨해진 제트기류...기상이변 패턴 바꾸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를 덮친 폭풍과 서유럽을 연쇄적으로 강타한 폭풍의 원인이 남극과 북극의 제트기류 변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뉴질랜드 기상청(Me

伊 관광명소 '연인의 아치'…폭풍우에 '와르르'

이탈리아 살렌토 반도 풀리아주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연인의 아치'가 해양온난화로 강력해진 폭풍우로 인해 무너져 내렸다.17일(현지시간) 가디언, AP

美 자동차 온실가스 규제 없앤다...EPA, 배출규제 종료 선언

미국이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폐지한다.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온실가스를 유해 오염물질로 규정해온 '위해성

기후변화로 '독버섯' 증가...美 캘리포니아서 중독사고 급증

기후변화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습한 겨울이 이어지면서 야생 독버섯이 급증하면서 이를 먹고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13일(현지시간) 캘

[영상] 보름새 3차례 폭풍 강타...포르투갈, 한겨울에 '물바다'

보름 사이에 3차례 연속 강타한 폭풍으로 포르투갈이 쑥대밭이 됐다.1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포르투갈은 지난 7일 최대 순간풍속 시속

온실가스 폐지하면 차값 싸진다고?...트럼프 발언 사실일까

트럼프 행정부가 비용절감을 이유로 온실가스 규제의 법적 토대인 '위해성 판단(endangerment finding)' 폐지를 발표한 가운데, 단기적 규제 완화가 오히려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