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6일 추석연휴' 민심달래기?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8-31 10:52:18
  • -
  • +
  • 인쇄

오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올 추석은 6일동안 쉴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은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지정 사례로 해당 안건은 다음주인 9월 5일 국무회의에서 심사·의결된다. 윤 대통령은 이같은 결정을 내리면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서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9월 28일부터 개천절인 10월 3일까지 총 6일간의 연휴가 이어진다.

앞서 윤 대통령은 임시 공휴일 지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으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당에서 국민들의 휴식권을 확대하고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 제안했고 정부도 여당과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일부에선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미진한 움직임을 보인 정부가 민심달래기 차원에서 결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서비스(SNS) 등에는 긴 연휴를 반기는 글들 사이로 "지지율 급락에 부랴부랴 정한 것같다", "연초도 아니고 한 달전에 결정한 거 보면 너무 뻔하지 않나" 등의 반응이 나왔다.

자영업자로 보이는 이들은 "정해진 공휴일에 또 공휴일을 추가하는 건 자영업자 입장에선 포퓰리즘이나 마찬가지", "생색은 나라가 내고 유급휴가 비용지출은 기업이 부담한다"고 비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박스피'에 속타는 기업들...축 처진 주가 살리기에 '안간힘'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주식시장이 휘청거리며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 배당성향 높이기 등 일제히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빙그레, 내년 5월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빙그레가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2025년 5월에 지주회사 '빙그레홀딩스'와 사업회사 '빙그레'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분할 후 지주회사는 신규사업투

SPC그룹, 연말 맞아 임직원 물품기증 캠페인 진행

SPC그룹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함께 물품을 기부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돕는 '기부, GIVE(기브)해' 캠페인을 진행했다.22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

'부당대출' 눈감아준 조병규 우리은행장 결국 연임 실패

손태승 전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을 알고도 눈감아줬다는 의혹에 휩싸인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결국 연임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어난다. 22일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노들섬 설치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가 노들섬에 세워졌다.아모레퍼시픽재단은 '다시 보다, 희망의 빛 1332'라는 이름의 공병 트리를 만들어 노들섬

'플라스틱 제로' 선언해놓고...GS25 '초코바' 막대는 플라스틱

'플라스틱 제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던 GS25가 아이스크림 막대에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편의점 GS25는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와 손

기후/환경

+

'최악 스모그'에 파묻힌 인도 뉴델리..."기후변화로 대기질 더 악화"

인도 뉴델리가 학교까지 문을 닫을 정도로 최악의 스모그가 덮친 원인은 기후변화에서 기인된 것으로 분석됐다.22일 인도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

[COP29] 1조달러 확보 결국 실패?...기후재원 '텅빈' 합의문 초안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1조달러의 신규 기후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가 결국 실패로 돌아갈 전망이다. 폐막 하루전 나온 '신

아제르바이잔, COP29.com 도메인 뺏기고 뒤늦게 접속차단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공식 웹사이트 주소가 'COP29.com'이 아닌 'COP29.az'가 된 배경에는 환경

거목이 뿌리째 뽑혔다…'폭탄 사이클론' 美서북부 강타

미국 서북부 지역이 10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폭탄 사이클론'으로 쑥대밭이 됐다. 시속 163㎞에 달하는 초강풍에 거리 곳곳에서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고

[COP29] 관광도 NDC 포함되나...'관광분야 기후행동 강화 선언' 출범

전세계 탄소배출량의 8.8%를 차지하는 관광산업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포함시켜 정부가 관리하도록 하는 국제 이니셔티브가 추진된다.20일(현

"AI기술로 기후변화 대응한다"…코이카, 유엔기후변화협약과 협약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리우협약, 파리기후변화협정 등의 합의를 이뤄낸 기후변화대응협의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