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전기화물차 도입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충전인프라가 갖춰진 통합 배송센터를 늘려가고 있다.
쿠팡은 수도권과 제주, 부산 지역에 이어 충북 청주1캠프에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으로 통합 배송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해 전기충전과 적재가 동시에 가능한 친환경 배송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쿠팡의 배송센터는 전기화물차의 이동 동선, 충전 효율화 등 유통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천장형 중속 충전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배송업무 전후 쿠팡친구가 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해 천장에 달린 충전기를 차량과 연결하면 365일 24시간 언제든 충전이 가능하다.
쿠팡은 제주3캠프를 시작으로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배송 중 탄소저감이 가능한 친환경 배송 인프라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복잡도가 높은 물류 환경을 고려해 차량 대수에 따라 전력분배가 가능하고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시중 충전기 대비 크기를 절반으로 줄인 충전기를 이번 청주1캠프에 적용했다.
특히 부산과 청주1캠프에는 쿠팡친구뿐 아니라 전기화물차를 사용하는 외부 택배기사(퀵플렉서)들도 사용가능한 공용화 충전기를 구축해 충전 인프라 이용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했다. 쿠팡은 향후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에 있어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충전 인프라 부족'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쿠팡은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게 되면 물류과정의 대기오염 물질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엔드투엔드(End to end) 물류망을 기반으로 친환경 배송 환경을 선도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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