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할 때 여권을 꺼내지 않고 얼굴만으로 신분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28일부터 국내 최초로 인천공항에 '안면인식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패스는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보안 검색요원에게 여권이나 탑승권을 보여주지 않고 본인확인 절차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우선 인천공항 출국장 6곳, 탑승구 16곳에 적용된다.
출국장에서 얼굴확인 후 통과하려면 서비스 이용 30분전에 본인의 얼굴을 '인천공항 스마트패스'(ICN Smartpass) 앱이나 공항 셀프체크인 키오스크에 등록해야 한다. 한번 등록하면 등록일로부터 5년간 이용 가능하다.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델타항공 등 6개 항공사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
단 법무부 출국심사 때는 지금처럼 여권으로 수속을 밟아야 하기 때문에 여권과 탑승권을 꼭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국토부는 앞으로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다른 항공사와 탑승구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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