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가 반려해변으로 입양한 영도구 감지해변에서 '감지덕지' 해양환경 정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감지덕지 해양환경 정화프로그램은 단순히 해변가에서 쓰레기만 줍는 것이 아닌 예능적 요소를 가미한 관광투어를 엮어 누구나 재밌게 쓰레기를 주울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25일부터 오는 8월 17일까지 4차례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줍줍투어'와 '줍줍대전'으로 진행된다. '줍줍투어'는 연극형 스토리텔러가 감지해변-갈맷길-다누비열차-전망대 순으로 투어를 설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프로그램으로, 코스 중간중간 영도와 해양쓰레기에 관한 퀴즈로 재미를 더한다.
'줍줍대전'은 예능형 프로그램처럼 두 개의 팀(감지부대, 덕지부대)로 나누어 10분씩 5라운드를 진행하며 더 많은 쓰레기를 모아온 팀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감지덕지 프로그램은 영도구 지역 내 민․관․학인 영도구 자원봉사센터, 고신대학교 나눔혁신센터, 해양대학교 사회봉사센터가 참여하는 환경 정화 활동이다. 특히 25일 오전 10시 행사에는 부산관광공사 사장, 고신대 및 해양대 총장, 자원봉사센터장까지 모두 참여해 그 의미가 더 뜻깊다.
이번 감지덕지 프로그램은 1365 자원봉사센터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회당 30명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단순 환경정화활동이 아닌 관광코스와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참가자 모두 즐겁게 환경 정화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광공사의 기관 특성을 살린 캠페인을 통해 지역 사회 ESG 경영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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