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수익 주민공유·도내기업 REC 제공
경기도가 북부청사 내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1년내 10배 늘린다.
1일 경기도 북부청사는 '경기 RE100' 비전 실현을 위해 현재 84.4킬로와트(KW) 수준인 청사 내 태양광 발전시설을 2024년까지 857.4KW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별관 옥상, 보건환경연구원 옥상, 전기차 주차장, 바이오 주차장, 본관-별관 연결통로 등 5곳에 773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발전설비가 추가 설치되면 경기도 북부청사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연간 전력생산량은 현재 106메가와트시(MWh)에서 1077MWh로 늘어난다. 이는 북부청사 내 연간 전력사용량 3128MWh의 34.4% 수준이다.
이번 발전설비의 설치는 '자가 설치'와 '부지 임대' 2가지 방식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773KW 가운데 442KW는 청사에서 직접 사용하여 탄소배출 저감 및 에너지 절약을 도모하고, 나머지 331KW는 햇빛발전소 운영 부지로 청사 부지를 임대한다.
햇빛발전소는 경기도형 RE100 달성 사업이다. 지역주민이 발전사업자로 직접 참여·투자하고 나온 수익을 공유한다. 여기서 발급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글로벌 RE100 이행이 시급한 도내 중소기업에 RE100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
경기도 북부청사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조명을 LED로 전면 교체 한 바 있으며, 노후 설비 교체(20년 경과 노후 빙축열 철거), 고효율 기기 설치(터보냉동기, 고효율 흡수식 냉·온수기) 등을 통한 에너지 고효율화 사업으로 저탄소 녹색 청사 운영에 힘쓰고 있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태양광 발전설비 추가 설치는 기후변화의 피할 수 없는 문제를 기회로 삼겠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기RE100 비전 달성을 위한 중요한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혁신과 친환경적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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