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kW 기준 설치비 국비 포함 77% 지원
경기도가 올해 도내 단독주택(다가구 포함)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3200여가구에 1가구당 설치비 59만7000원을 지원한다.
10일 경기도는 에너지복지 실현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전력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4일 선포한 '경기 RE100 비전'의 13개 과제 중 'RE100 마을' 사업 중 하나다.
'전력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신재생 에너지 보급(주택지원)사업에 선정된 주택에 3kW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할 경우 설치비의 일부를 정부와 경기도·시군이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는 3200여가구에 59만7000원씩 지원하기 위해 도비 20억원을 투입한다.
주택에 태양광 3kW 설비를 설치하면 총 설치비용 596만6000원 가운데 정부 보조금 280만8000원, 도비와 시군 보조금을 제외하면 평균 136만8000원(23%)만 부담하면 된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사용량이 500kWh일 경우 전기요금이 12만2730원에서 2만6240원으로 줄어 전기요금도 9만6490원을 절감할 수 있다.
'전력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는 오는 2024년 1월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도비 소진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기후위기 시대 환경도 지키고 에너지 요금 부담 없는 '전력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에 경기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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