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스한 봄바람과 꽃샘추위가 번갈아 찾아오는 변덕스러운 봄날에는 유난히 졸음이 쏟아지곤 한다. 오후만 되면 밀려드는 졸음은 물론 잦은 피로감과 의욕상실 등의 증상을 겪으며 춘곤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요즘처럼 낮과 밤의 온도 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쉽게 피로를 느끼고 무기력해지는 등 다양한 증세를 호소하게 된다. 특히 이런 시기에 찾아오는 춘곤증은 몸에서 면역력 저하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그 이유는 겨울 동안 항상 낮은 기온에 적응되어 있던 몸이 급격히 바뀌는 날씨에 적응하기 위해 피부, 근육, 혈관, 교감신경 등 여러 기관에서 에너지를 평소보다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면역력이 저하되면 피로 회복이 더디고 몸에 생기는 염증이 잘 낫지 않거나 각종 질환에 노출된다.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환절기에는 건조한 환경과 오염된 공기 탓에 비염, 인후염, 감기 등에 취약해진다.
환절기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 습도를 50% 정도로 조절하고 적정 온도는 19~23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자기 전에는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자제하고 소음과 빛을 최대한 통제해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하루 7~8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면역력과 건강상태의 경우 의학적 방법을 활용해 면역력을 유지 및 증강시키는 것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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