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소주 '진로'의 상징인 두꺼비 살리기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국립생태원, 순천시와 함께 두꺼비 로드킬로 인한 개체수 감소 대책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두꺼비는 생태계가 건강한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환경 지표종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로드킬을 당하는 두꺼비가 늘면서 매년 개체수는 줄고 있다. 특히, 두꺼비 산란 시기인 3월과 5월에 두꺼비 로드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두꺼비 보호방안을 수립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업으로 두꺼비 살리기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앞으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연간 2회 생태 교육을 실시하고, 생태 통로 및 도로 안전 요철 설치 그리고로드킬 저감 위한 홍보물 제작 등을 통해 두꺼비를 보호하고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인식 개선에 앞장설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두꺼비가 처한 위기상황은 곧바로 우리의 위기로 다가올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꺼비가 더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국립생태원은 순천과 대구, 울산, 청주, 광양 등 두꺼비 서식지의 로드킬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순천시는 2023년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원을 확보, 두꺼비 로드킬 방지를 위한 생태통로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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