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는 올 한해동안 전개할 사업을 회원 도시·기관·기업, 주한 외교사절, 국내 주요 대학, ESG관련 기업 대표 등에게 소개하는 사업설명회를 21일 오후 2시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WeGO는 올해 ESG의 핵심 개념을 접목한 포괄적이고 시민중심의 스마트도시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도시간 스마트도시 개발 격차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도시 정책의 표준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신규사업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올 3월부터 서울시와 공동으로 '서울 스마트도시 상'을 진행한다. 선진도시가 아니더라도 발전가능성과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는 혁신적인 도시를 발굴해 시상한다. 특히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도시들을 우수사례로 뽑아 도시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스마트도시의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도시간 격차해소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3년마다 개최되는 WeGO 총회도 서울에서 열린다. 총회는 세계 각국의 WeGO 회원과 파트너가 모여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핵심 의제를 개발하고 향후 3년간 기구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자리다. 전세계 WeGO 구성원이 대면으로 모이는 자리를 기념해 제6차 WeGO 총회는 의장도시인 서울에서 2023 서울 세계시장포럼과 함께 9월 개최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WeGO 스마트시티인덱스(WeGO Smart Cities Index) 연구분야와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문성을 가진 연구기관과 협력해 스마트시티 시대적 흐름과 사람중심의 스마트시티 가치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 1월 발간된 'WeGO 스마트시티인덱스 2022년 보고서'는 WeGO 스마트시티인덱스 연구사업의 첫 결과물로, 사업설명회에서 연구개발 총책임자인 김병준 국민대학교 교수가 주요 내용을 발표한다.
박정숙 WeGO 사무총장은 "코로나 이후 촉진된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세계스마트시티기구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며 "WeGO는 사람중심 디지털 행정의 장점을 세계 도시들과 공유하고, 디지털 윤리에 대한 의제를 도출해내어 스마트도시 정책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플랫폼으로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디지털 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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