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가 쏜다…"3월 한달 30GB 데이터 무료"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5 12: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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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 동영상 30시간 시청 가능
"고물가 시대 통신요금 부담 완화"
▲이동통신 3사 로고(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가 오는 3월 한달 동안 데이터 30GB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최근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계형 가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15일 이통3사에 따르면, 오는 3월 만 19세 이상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30GB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는 만 19세 이상 개인 고객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올해 3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이용 가능하다.


데이터 30GB는 넷플릭스·웨이브·유튜브 등 주요 OTT 서비스 내 고화질 동영상을 30시간 가량 즐길 수 있는 용량이다. 음악 스트리밍은 약 300시간, 웹툰은 약 1200화 정도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무료로 제공되는 데이터의 이용 방법 및 기준 등 세부 사항을 이번 달 내로 T월드 홈페이지 등에 자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또 이번 데이터 제공에 따른 트래픽 증가에도 서비스 품질에 이상이 없도록 '트래픽 전담반'을 구성해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KT도 프로모션 대상 고객에게 2월 28일 이전에 문자를 통해 사전 안내할 예정으로 데이터 이용 시 무료 데이터가 먼저 소진되며, 무료 데이터를 다 쓰면 고객이 가입한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기본 데이터가 차감된다.

LG유플러스 가입자는 자신이 가입한 요금제에 포함된 데이터 기본량과 동일한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받아 최대 2배 많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이미 데이터가 충분한 무제한 요금제나 100GB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 가입 고객은 태블릿PC 등 다른 기기에서 나눠쓸 수 있는 테더링 데이터를 기본 제공량만큼 추가로 받는다. 가령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인 '5G시그니처' 가입자는 기본 제공되는 테더링 데이터 60GB에 추가로 60GB를 더해 총 120GB를 테더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추가 데이터는 3월 2일부터 31일까지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달되는 주소(URL)로 접속해 등록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 체감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고객들의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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