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에 녹색 줄이 쫙쫙~…175만원 아이폰의 굴욕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2-12-27 11:24:18
  • -
  • +
  • 인쇄
또 불량 논란…관련 댓글만 200개 이상
애플 "SW 오류…업데이트로 수정할 것"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아이폰 14 프로맥스 화면 오류 문제(사진=애플 커뮤니티 캡쳐)

애플의 고가형 스마트폰 모델인 아이폰 14 프로와 아이폰 14 프로맥스가 화면 오류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이 이달 중순부터 아이폰의 화면 불량 문제를 제기해왔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한 이용자가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지난주 금요일에 산 아이폰 14 프로맥스 전원을 켤 때마다 초록색 가로줄이 나타난다"는 글을 올리면서 아이폰 불량 논란이 번졌다.

아이폰 14 프로맥스는 지난 9월 공개된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모델로 가격은 최소 175만원이다.

글쓴이는 "초록색 가로줄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애플 서비스 센터를 두 차례 방문했지만 수리 기사가 '기기(하드웨어) 문제가 아닌 소프트웨어 문제'라고 했다"며 "수리 기사의 권고로 기기를 초기화하고 최신 운영체제인 iOS 16.2로 업데이트했지만 아직도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글쓴이는 "같은 문제를 겪는 사람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밝혔다.

해당 글엔 같은 오류를 경험한 아이폰 사용자들의 댓글이 200여개나 달렸다. "12월 1일에 아이폰 14 프로맥스를 구입했는데 완전히 똑같은 문제를 겪고있다", "오늘 아침 받았는데 켤 때마다 녹색 줄이 뜨더라", "전원을 켜고 애플 로고가 뜬 직후에 초록색 가로줄이 1초 정도 깜빡인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 댓글은 이 게시글 이전에도 같은 문제로 애플에 문의하거나 레딧에 올라온 글들이 많다며 해당 링크들을 정리해 올리기도 했다.

애플은 지난 19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애플은 초록색 가로줄 현상이 하드웨어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파악했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오류를 수정할 것이라 답했다. 다만 해당 문제가 내년 초 배포되는 iOS 16.3 업데이트에 반영될지는 알 수 없다.

한편 애플은 지난 11월 iOS 버그 문제로 몸살을 앓았다. 페이스ID 인식 오류, 배터리 방전, 와이파이 연결 실패 등 iOS 16버전 출시 이후 사용자들이 각종 문제를 호소했다. 애플은 해당 문제를 공식 인정하고 착수했으나 불과 한 달 만에 또 논란이 생긴 것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LG화학도 사업재편안 제출...석화업계 구조조정 밑그림 완성

LG화학이 정부가 정한 구조조정 제출시한을 열흘가량 남겨놓고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날 여천NCC와 롯데케미칼도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한 것

KCC글라스, KCGS ESG 평가서 3년 연속 '통합A'

KCC글라스가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에서 3년 연속으로 통합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HL만도 "2035년까지 온실가스 63% 감축"…글로벌 이니셔티브 공식 승인

HL그룹 자동차 부문 계열사 HL만도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BTi

HLB에너지,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

HLB생명과학의 자회사 HLB에너지가 부산광역시 사하구에서 친환경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열린 준공식

경기도 자원순환마을, 올해 폐기물 30.6톤 재활용

경기도는 올해 '자원순환마을' 18개를 운영해 폐기물 30.6톤을 재활용했다고 19일 밝혔다.자원순환마을은 주민 공동체의 주도로 마을 내 생활쓰레기 문

올해만 몇 번째야?...포스코이앤씨 또 사망사고에 ESG경영 '무색'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0분께 서울 여

기후/환경

+

"매일 사용하는데"…드라이기·에어프라이어 나노미세먼지 '뿜뿜'

드라이어, 토스트기, 에어프라이어 등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정용 가전제품에서 다량의 나노미세먼지(UFP)가 배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쓰레기산으로 변하는 히말라야...네팔 '등반객 제한' 초강수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을 비롯한 히말라야 산맥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네팔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등반객 수를 제한하는 초

올해 AI가 내뿜은 온실가스 8000만톤..."뉴욕시 배출량과 맞먹어"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뉴욕시 전체 배출량과 맞먹는다는 주장이 나왔다.18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업체 '디지코노미

27년간 청둥오리 20만마리 사라져...가마우지는 늘었다

국내 청둥오리가 27년에 걸쳐 20만마리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민물가마우지는 200여마리에서 무려 3만마리에 가깝게 폭증했다.국립생물자원관

무역센터에 '수열에너지' 도입...에어컨 7000대 대체효과

한국무역센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에너지가 도입된다.한국무역센터에 도입되는 수열에너지는 단일건물 기준 최대 규모인 7000RT(냉동톤)에 달한다.

[주말날씨] 토요일 또 '비소식'...비 그치면 기온 '뚝'

이번 주말에 또 비소식이다.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온난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경남권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 지역에서 19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