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쌀과자...베트남 입맛 사로잡은 'K-스낵'

차민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12-22 15:39:45
  • -
  • +
  • 인쇄
오리온, 올해 베트남 매출 첫 4000억 돌파
▲베트남에서 판매되고 있는 오리온 스낵류들 (사진=오리온)

한국산 초코파이와 쌀과자, 감자칩 등이 베트남 사람들의 입맛도 사로잡았다.

오리온은 '초코파이'로 올해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거뒀다. 22일 오리온은 "Z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몰레' '수박맛'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초코파이가 베트남 국민파이로 자리잡았다"고 했다. 

초코파이뿐만 아니다. '쿠스타스'(한국명 카스타드)도 베트남 전통음식을 접목한 신제품 '꼼'(Cốm)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매출이 40% 성장했다. 생감자스낵은 신제품 '오스타징'(한국명 콰삭칩), '스윙(한국명 스윙칩) 갈릭쉬림프' 등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39% 뛰었다.

덕분에 오리온은 올 1월~11월 베트남에서 4067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2005년 베트남에 진출한지 18년만의 성과다. 지난해 3000억원 고지를 넘어선지 1년만에 매출이 1000억원 이상 늘었다.

오리온은 성공비결에 대해 "차별화된 영업력을 기반으로 현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이 잇따라 내놓은 결과"라며 "앞으로 베트남 법인이 그룹 성장을 주도하는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리온은 판매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하노이 공장에 생산동을 신축하고 호치민 공장을 증축할 계획이다. 또 제3공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오리온은 "현재 운영중인 2개 공장의 가동률은 11월 기준 120%에 이르며, 향후 신규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보다 안정적인 고성장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두나무 '내부단속' 나섰다...'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CP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공정거

하나은행, 소각되던 지폐 부산물로 '친환경 굿즈' 만든다

하나은행이 매년 500톤씩 발생하는 지폐 부산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한국조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대국민 사과 1년만에 또?…현대엔지니어링, 이번엔 교량붕괴 사고

지난해 전남 무안군 아파트 하자 논란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던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번엔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또 대형사고를 냈다. 지난 25일 서울

롯데, 세븐일레븐 ATM사업 600억원에 매각

사업 구조개편에 강력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롯데그룹이 이번에는 편의점 ATM 사업을 600억원에 매각한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운영사 코리아세븐은 금

하림, 새만금환경생태단지 '생물다양성 보존' 나선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국립공원공단과 새만금환경생태단지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ESG활동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열

석유기업 BP, 재생에너지 발전량 20배 증가 목표 '철회?'

세계 2위 석유기업 BP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배 늘리겠다는 목표를 철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24일(현지시간) 머레이 오친클로스 BP CEO

기후/환경

+

맑고 투명하던 '북극 호수' 갈색으로 바뀌고 있다...원인은?

더위와 비가 잦아지면서 맑고 투명하던 북극의 호수들이 갈색으로 변질되고 있다.지난 2013년부터 10년간 그린란드 캉게를루수아크(Kangerlussuaq)의 북극

빙하가 녹으면 해수면만 상승?..."남극 해류도 느려진다"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은 물이 해수면을 상승시킬뿐만 아니라 남극 해류도 느리게 만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3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대학

환경부, 혁신형 물기업 공모...최대 5억원 지원

환경부가 3월 4일부터 4월 11일까지 제6기 혁신형 물기업 10곳을 모집한다. 지원금액은 5년간 최대 약 5억원이다.신청 대상은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무모한 트럼프?...기후예측하는 美 NOAA 수백명 해고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국 공무원들이 줄줄이 해고되고 있는 가운데 미 상무부 산하의 대표적인 기후연구기관인 국립해양대기청(NOAA) 직원 10%

탄소 대량흡수하는 해양 남조류 발견..."양식 가능성 조사"

이탈리아 바닷속에서 발견된 신종 남조류가 탄소를 대량 흡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로운 탄소흡수 및 격리기술의 자연적 대안으로 주목받

재생원료 의무사용 범위 확대...14개 환경관련법 개정안 국회 통과

플라스틱 제품·용기 제조자에게도 재생원료 사용 의무를 부과하는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페트(PET) 원료 생산자뿐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