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수거한 투명페트병이 친환경 의류로 탄생한다. 서울시와 신성통상은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성통상은 투명페트병으로 만든 재생섬유 '리젠서울'으로 친환경 의류를 만들어 SPA브랜드(제조부터 유통까지 하는 전문 소매점) '탑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또 신성통상은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탑텐 에코리아 에코플리스' 1000벌을 오는 11월 서울시 소재 재활용 선별시설 및 서울도시금속(SR, Seoul Resource)센터 현장 근무자에게 기부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월 금천·영등포·강남구 및 효성티앤씨와 투명페트병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3개 자치구에서 투명페트병 436톤을 수거했고, 효성티앤씨에서 이를 재활용해 118톤의 재생섬유를 생산했다.
신성통상은 "재활용 분리배출 및 자원순환 문화 조성에 동참하고자 앞으로도 재활용시설 현장에 대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인근 서울시 환경기획관은 "다른 기업들도 투명페트병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동참해줬으면 한다"라며 "서울시도 재활용가능자원의 배출·수거·선별 체계가 잘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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