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이 프랑스 환경기업인 베올리아와 손잡고 폐플라스틱 재활용 확대 등 순환경제 사업 활성화에 나선다.
SK지오센트릭과 베올리아아시아는 서울시 종로구 SK그린캠퍼스에서 열린 화상회의에서 아시아 시장 내 순환경제 사업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플라스틱의 기계적 재활용과 함께 기존에 다른 재활용 방법이 없는 플라스틱에 대한 대체 솔루션을 구현하는 분야에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페트(PET), 폴리프로필렌(PP), 열분해 원료로 쓰이는 폐플라스틱 공동 스터디를 진행한다. 플라스틱 열분해는 기존의 기계적 재활용이 불가능해 소각 또는 매립하고 있는 폐플라스틱을 처리하는 화학적 재활용 방식이다.
또한, SK지오센트릭 울산 화학적 리사이클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확대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전략적 협력을 디딤돌 삼아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중국, 일본 및 동남아 지역으로 친환경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853년 설립된 베올리아는 수처리부터 에너지 관리,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의 설계 및 제공 등 탄탄한 친환경 사업을 갖추고 있다. 전세계 약 22만여명 임직원이 근무하며, 지난해 약 285억유로(약 39조원) 매출을 달성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환경기업이다.
SK지오센트릭 사장 나경수는 "잠재력이 큰 아시아 시장에서 양사가 보유한 친환경 역량을 바탕으로 순환경제 사업에 첫 시작을 내딛게 되어 기쁘다"며 "전 세계적 친환경 흐름에 맞춰 울산 리사이클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까지 순환경제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올리아그룹 수석부사장 겸 베올리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크리스토프 마케(Christophe MAQUET) 총괄책임자는 "플라스틱 재활용 및 탄소 감축에 대한 베올리아의 자원 관리 사업 목표와 약속에 온전히 부합하는 SK지오센트릭과의 파트너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속가능한 저탄소 미래를 위해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생태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베올리아코리아 대표이사 겸 지사장 에르베 프노(Hervé PENEAU) 등 양사의 친환경사업 관련 임직원들도 참석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