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피해' 동해안 산불...기업·연예인 기부행렬 이어져

차민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03-11 11:26:41
  • -
  • +
  • 인쇄
▲ 위니아담채 물품 기부 트럭 (사진=연합뉴스)


역대급 피해를 낳고 있는 동해안 산불을 돕기 위한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대유위니아그룹의 위니아딤채는 경북 울진 산불 피해지역의 이재민과 현장 구호인력들을 지원하기 위해 1억원 상당의 슬라임 DC 카본매트'(온열매트) 400개의 구호 물품을 울진구청에 전달했다. 이 구호 물품은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과 현장 구호 인력 휴식공간에 전달될 예정이다.

ABC마트도 구호성금 1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성금은 강원 삼척 지역의 피해 복구와 생계비, 물품 및 의료 지원 등 이재민 긴급 구호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ABC마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필요한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경북 울진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1000만원 상당의 영양식 '뉴케어' 제품을 추가 지원한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산불 피해 이재민 중 고령의 어르신이 많다는 소식을 접하고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들의 영양 지원을 돕기 위한 '뉴케어 액티브' 제품을 추가로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대상그룹은 6개 계열사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의 피해 주민들을 위해 300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포함해 1억8000만원을 별도로 기부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경북 울진·강원 삼척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공단 임직원이 모은 성금 2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산불 피해 이재민과 산불 진화 및 피해 복구에 나선 구호 인력에 생수 '아이시스8.0' 약 2만2000개와 음료 '게토레이' 약 1만2000개를 전달했다.

온라인 패션스토어 무신사도 산불 진압과 피해 복구 작업에 나선 지역 소방서에 2억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했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도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30억원을 전달했고, KT&G와 셀트리온도 산불 피해지역에 5억원을 기탁했다. 이외에 농심,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풀무원샘물 등 기업 차원에서 구호물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연예인과 팬클럽들도 기부 대열에 가세하고 있다. 가수 임영웅이 지난 8일 산불구호를 위해 사랑의열매에 1억원을 기부한데 이어, 11일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도 2억6000만원을 기부했다. 앞서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억원을 기부했고,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도 3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배우 이정재, 정우성, 전지현, 손예진, 박신혜, 김우빈, 수지 등 연예계의 기부행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동해안 산불은 11일 현재 8일째 이어지면서 서울 여의도 면적의 83배를 태우고도 아직까지 진화율이 83%에 머물고 있다. 피해 면적은 서울면적(6만500ha)의 5분의2에 이른다. 피해액만 해도 현재까지 3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한국노총·민주당·쿠팡 '한자리'..."택배산업 발전 위해 소통" 다짐

택배산업 발전을 통해 노사가 윈윈하기 위해 노사정이 머리를 맞댔다.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김사성 한국노총 택배산업본부 위원장,

'참붕어빵' 제품에서 곰팡이...오리온 "전량 회수조치"

오리온 '참붕어빵' 제품 일부에서 곰팡이가 검출돼 전량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오리온은 참붕어빵 제품 일부에서 곰팡이 발생 사례가 확인돼 시중에

F1 '넷제로' 향한 질주 5년만에 탄소배출량 26% 줄였다

영화 'F1 더 무비' 개봉과 함께 서킷 위 스피드에 열광하는 팬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포뮬러1(F1)은 탄소중립을 향한 질주도 이어가고 있다. F1은 2019년 '20

수자원공사, 재난구호용 식수페트병 '100% 재생원료'로 전환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재난구호용으로 지급하는 식수페트병을 100% 재생원료로 만든 소재를 사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자원공사가 제공하는 이 생

친환경 사면 포인트 적립...현대이지웰 '그린카드' 온라인으로 확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토탈복지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이 녹색소비생활을 촉진하기 위해 친환경 구매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그린카드 적립서비스

SK AX, ASEIC과 51개국 제조업 탄소중립 전환 나서

SK AX가 'ASEIC'과 손잡고 국내외 51개국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탄소관리, 기후공시 등 탄소중립 전환을 돕는다. SK AX은 ASEIC(아셈중

기후/환경

+

'양산' 쓰는 남자가 늘고 있다..."사막같은 햇빛 그늘막으로 제격"

여자들만 주로 사용하던 '양산'이 38℃를 넘나드는 폭염에 남자들도 여름 필수템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무신사

AI로 탄소포집하는 콘크리트 찾아냈다

수백 년간 공기 중 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콘크리트 소재를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찾아냈다.23일(현지시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비터비공과대

불볕더위 '아차'하면 온열질환에 쓰러져...폭염 안전수칙은?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 혹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폭염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

EU·중국 '기후리더십' 주도권 노리나?…'기후협력' 공동성명 채택

미국과 대척점에 서있는 중국과 유럽연합(EU)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녹색기술을 공동보급하기로 하는 등 협력관계를 더욱 밀착시키고 있다.24일(

산불 1년만에 한달 두차례 홍수...美 뉴멕시코주 마을의 수난

미국 뉴멕시코주 루이도소 마을이 또 물에 잠겼다. 이달에만 벌써 두번째 홍수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루이도소 일

폭염에 차량 방치하면 실내온도 90℃까지...화재·폭발 막으려면?

차량이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실내온도가 90℃까지 치솟으면서 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폭염시 차량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5일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