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 참여해주세요"...매달 10일은 '일회용품 없는 날'

차민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03-10 15:19:49
  • -
  • +
  • 인쇄
전북도, 공공기관 캠페인을 범도민 운동으로 확대


전라북도가 매달 10일을 '일회용품 없는 날'로 정했다.

10일 전북도는 뉴스트리와 통화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품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에서 실행하던 일회용품 줄이기를 범도민 차원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월 10일을 '일회용품 없는 날'로 정한 이유는 '1(일회용품)+0(Zero)'의 의미를 담아 '일회용품 제로'의 날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전북도는 지난해 8월부터 공공기관 중심으로 일회용품 줄이기를 실천하고 있다. 구체적인 실천내용은 △일회용컵 회사 반입하지 않기 △사무실 및 각종 행사시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재질의 병입수 사용하지 않기 △구내매점·커피숍 이용시 일회용 비닐봉투 및 일회용컵 사용하지 않기 등이다. 이같은 실천을 한 결과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도청 1층 카페에서 4만7000여개의 플라스틱컵을 감축할 수 있었다고 도청 관계자는 밝혔다. 

전북도는 첫 시행되는 '일회용품 없는 날'을 맞아 130여명을 동원해 시·군에서 캠페인 활동을 벌였다. 전북 장수군 장수시장에서는 장을 보러온 시민들에게 일회용 비닐 대신 다회용 장바구니를 지급했다. 도는 앞으로도 14개 시군과 함께 개인 컵·장바구니·손수건 사용하기 등 생활속 작은 것부터 바꾸는 범도민 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4월부터 도내 주요 기관·단체와 일회용품 줄이기 협약도 맺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이번 운동에 도민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한다"며 이 운동을 통해 생활에서 일회용품 감축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친환경 교통수단이 생태계 위협”…녹색 교통수단의 역설

기후 대응을 위해 확대 중인 저탄소 교통 인프라가 오히려 생물다양성과 도시 자연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탄소배출이 줄더라도 숲

국립심포니, 폐자원으로 업사이클링..."4년간 나무 5007그루 식재 효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지난 2022년부터 폐현수막, 폐악보,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작하면서 약 30톤의 탄소를 감축하고 278만리터

폐자원 수거하고 환경교육까지...기업들, 환경의 날 맞아 다양한 활동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기업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쳤다.4일 LG전자는 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

[최남수의 ESG풍향계] 이재명 정부의 ESG정책 방향은?

굳이 이념적 경향성을 따지자면 ESG는 진보 이슈에 더 가깝다. 환경보호와 사람존중 등이 핵심 주제여서 그렇다. 실제로 각 정파가 ESG에 접근하는 움직

SK AX, 카테나X OSP 자격 획득...유럽 ESG 핵심 파트너 등극

SK AX(옛 SK C&C)가 4일 유럽 최대 자동차 공급망 ESG 데이터 네트워크 '카테나X(Catena-X)' 운영사인 '코피니티X(Cofinity-X)'로부터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On-boa

현대홈쇼핑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아파트 2000곳으로 확대

현대홈쇼핑이 폐가전을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규모를 아파트 단지 총 2000곳으로 확대한다.현대홈쇼핑은 지속가능한 환

기후/환경

+

작년 동남아 바다 덮친 '해양 열파'...호주 면적의 5배

지난해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일대에서 발생한 해양 열파의 면적이 호주 국토의 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는 2024년

"19개국 대표단과 시민 1만여명 참여"...2025 환경의 날, 제주서 마무리

2025 세계 환경의 날 공식 기념행사가 5일 제주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유엔환경계획(UNEP)과 환경부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BeatPlasticPllution)'

'환경의 날' 맞은 환경단체들 새 정부에 '환경 정책' 이행 촉구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단체들이 새 정부를 향해 기후 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 정책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환경운동연합은 5일 오전 서울

"기후위기 시계를 멈추자" 청년단체, 새 정부 기후대응 촉구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청년단체들이 국회 '기후위기 시계' 앞에서 이재명 정부와 국회의 기후 대응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기후변화청년

비가 안와서 가뭄?...더워진 대기가 수분 빼앗아 가뭄 늘었다

더워진 대기가 공기중 수분을 빨아들이면서 전세계적으로 가뭄이 발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4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 수문기후학자

전세계 하천 통해 수만년전 탄소가 대기로 방출

전세계 하천을 통해 고대에 존재하던 탄소가 대기로 방출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로 인해 기존 탄소 순환 모델과 기후목표 설정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