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으로 사용하는 '가글제'는 사용 후 반드시 뱉어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입안을 소독하거나 염증완화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의약품 '가글제'를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5일 경고했다. 액상형으로 돼 있는 구강소독용 가글제는 라벨에 '가글' 또는 '삼키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써져 있다.
특히 가글제를 보관할 때는 반드시 어린이 손에 닿지 않은 곳에 둬야 한다. 만약 실수로 가글제를 마시게 되면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의 정도가 심하면 전문가인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가글제 성분표시에 '클로르헥시딘'이 있다면 장기간 사용하면 안된다. 이 성분은 입안의 정상 미생물까지 없앨 수 있기 때문에 10일 이상 사용하면 안된다. 또 치아 표면·보철물·혀의 뒷면 등에 착색을 일으킬 수도 있다.
'벤제토늄염화물' 성분이 포함된 가글제는 이를 뽑거나 입안에 상처가 있는 경우 혈액이 응고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격렬한 세척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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