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만든 애경 '2080치약' 발암물질 검출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7 15:08:19
  • -
  • +
  • 인쇄
▲회수 대상 2080 치약 제품(사진=애경산업)


'국민 치약'으로 유명한 '2080 치약' 일부 제품에서 암 유발 물질 등 구강용품에서 사용할 수 없는 물질이 나왔다.

7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중국 치약 제조사 'Domy'에서 제조해 유통된 '2080 베이직치약’, ‘2080 데일리케어치약’, ‘2080 스마트케어플러스치약’, ‘2080 클래식케어치약’, ‘2080 트리플이펙트알파후레쉬치약’, ‘2080 트리플이펙트알파스트롱치약’ 등 6종에서 구강용품에 사용할 수 없는 물질이 검출돼 전량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12월 자체 검사 결과, 해당 상품들에서 보존제 성분인 트리클로산이 미량 혼입된 사실이 확인돼 즉시 출고를 중단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발적 회수 결정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트리클로산은 항박테리아·항균 작용이 있는 화학물질로 살균·살충 효과가 있지만, 내분비계 교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연구에서는 유방암이나 고환암 등 호르몬 관련 질환과의 연관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2015년부터 비누나 바디워시 등 세정제에만 사용을 허용하고, 화장품, 치약, 구강청결제 등에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6종 제품 중 사용기한이 지나지 않은 모든 제품이 회수 대상이라고 안내했다.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제조 일자와 구매처, 구매 일자, 사용 여부, 본인 구매 여부, 영수증 소지 여부 등과 상관없이 애경산업 치약 회수 전담 고객센터 또는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애경산업은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해당 제품 전량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결정했다"며 "회수 대상 제품을 제외한 모든 2080치약은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품질이나 성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품질 관리와 생산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2080 치약은 1998년 12월 출시 후 2년 만에 시장점유율 10.9%를 달성하며 국내 치약 역사상 최단 기간 성공한 제품으로 이른바 '국민 치약'으로 불리며 이름을 알렸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최남수의 ESG풍향계] 'ESG 공시' 이대로는 안된다

지난 5년동안 말만 무성했던 지속가능성(ESG) 공시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열린 제4차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ESG 공시

정부의 설익은 '전환금융'…고탄소 배출기업들 '대략난감'

정부가 지난 25일 790조원 규모의 '기후금융' 확대방안을 발표하며 '전환금융' 추진을 공식화했지만, 정작 전환금융의 구체적 규모와 세부 집행계획을

대한항공 1년새 '운항 탄소배출' 42만톤 줄였다

대한항공의 '운항 탄소배출량'이 1년 사이에 42만톤 줄었다. 42만톤은 승용차 10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운항 탄소배출'은 항공기 연

LS머트리얼즈, 글로벌 ESG 평가 '실버' 등급 획득

LS머트리얼즈가 글로벌 ESG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실버 등급은 전체 평가대상 기업 가운데 상위 1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회사

삼성전자 '자원순환' 확장한다..."태블릿과 PC도 재활용 소재 사용"

삼성전자는 갤럭시S 스마트폰뿐 아니라 갤럭시워치와 태블릿PC, PC 등 모든 모바일 기기에 1가지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3월 11일

자사주 소각 의무화한 '3차 상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상장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3차 상

기후/환경

+

기후변화, 전기차 성능에 '악영향...폭염에 배터리 수명 '뚝뚝'

기후변화로 폭염이 잦아지면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성능과 수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5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기온 상승과 폭염

해운업계 탄소세 대응 늦을수록 손해..."정부, 연료비 지원 시급"

글로벌 '해운 탄소세' 도입에 앞서, 정부가 무탄소(ZNZ) 연료 가격인하 등을 적극 지원하면 국내 해운사들은 9조원에 달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

빈발하는 북극권 산불..."탄소배출량 예상보다 14배 높아"

최근 산불이 북극권에서도 빈발하는 가운데, 이들 산불로 배출되는 탄소가 예상보다 훨씬 클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 기후모델이 이 영향을 간과하고

해수면 상승속도 더 빨라졌다...2050년 3억명 '위험'

해수면 상승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더 빨라지면서 2050년에 이르면 지구상의 인구 가운데 약 3억명이 해안 홍수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날씨] "우산 준비하세요"...경칩인데 6일까지 전국 '눈비'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驚蟄)인 5일 오후나 밤부터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해 금요일인 6일까지 이어지겠다.5일 늦은 오

녹색전환 위한 민관 소통창구...'기후테크 혁신연합' 출범

기후테크 육성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 간 상시 소통창구가 마련된다.기후에너지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기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