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윈터페스타'가 서울 한복판에서 12일 밤부터 불을 활짝 밝혔다. 이날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24일간 종로구와 중구, 강북구 일대에서 진행되는 초대형 도심 겨울축제 '서울윈터페스타'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관광재단 주관으로 열렸다.
올해는 '판타지아 서울'(FANTASIA SEOUL)을 주제로 광화문 광장과 DDP에서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서울라이트', 청계천과 우이천에서 펼치는 '서울빛초롱축제'가 열린다. 또 '서울콘'(SeoulCon), 'K퍼포먼스 경연대회', '겨울잠자기 대회', '광화문 마켓',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날 광화문광장과 청계천 일대는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광화문광장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청계천의 등들이 화려하게 밝혀지는 순간 관람객들은 탄성을 질렀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서울빛초롱축제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을 주제로 청계천 일대에 500여점 이상의 빛조형물이 세워지고 미디어아트를 쏘아올렸다.
청계천 구간은 △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를 빛으로 표현한 '미라클 서울' △마음 속 비밀스러운 꿈을 담은 '골든 시크릿'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꿈을 주제로 한 '드림 라이트' △동심을 자극하는 '서울 판타지아' 등 4개 테마로 조성되어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빛 축제는 우이천 구간까지 확장돼 우이교부터 쌍한교 350m 구간에 '소울 라이트'라는 테마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또 포켓몬코리아, 농심, 대만관광청, 체코관광청, EMK뮤지컬컴퍼니, 이마트, 안동시, 한국관광공사 등 여러 기업과 기관이 파트너로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이날 개장한 광화문 마켓은 광화문광장을 산타마을로 꾸며 오는 12월 31일까지 20일간 유럽 감성의 '겨울동화 속 산타마을'로 운영된다.
광장 안에는 호두까기 인형의 집부터 진저브레드 쿠키의 집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포토존이 조성됐으며, 루돌프 회전목마도 설치돼 가족·친구·연인 단위 관람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광화문 마켓에는 유엔난민기구(UNHCR)와 옥스팜코리아, 세계교육문화원은 크리스마스 장식 전시 및 희망 메시지 트리 등을 통해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친다. 이와 함께 운세 카드 체험 등 이색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 마켓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서울의 겨울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축제와 마켓은 국내 관광객은 물론 세계인까지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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