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친구탭' 원상복구 불가능?...카카오 "이전 버전으로 못간다는 의미"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5 11:14:06
  • -
  • +
  • 인쇄
▲피드형으로 바뀐 카카오톡 친구탭 화면 (자료=카카오)

인스타그램처럼 피드형으로 바뀐 카카오톡에 대해 이용자 불만이 쇄도하자, 카카오는 이전 상태로 되돌리겠다고 했지만 이는 모든 기능을 완전히 이전의 형태로 되돌리겠다는 의미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은 지난 14일 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롤백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업데이트 이전으로 되돌릴 수 있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이용자 불편사항과 개선 요구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지만, 완전한 롤백은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답했던 것이다.

우 부사장은 "롤백이라는 개념은 애플리케이션 버전이 2.0일 때 1.0으로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2.0에서(1.0과 같은 형태의) 2.1로 기능을 (원상복구 시키는 방향으로) 개선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따라서 1.0 버전으로 되돌리는 것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업데이트를 받지 않은 이용자는 이전 버전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애프터서비스(A/S) 등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23일 친구목록이 나오는 '친구탭'을 피드 구조로 바꾸고, 숏폼 등을 추가하면서 소셜서비스(SNS)처럼 사용자환경(UI)를 개편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업데이트는 엄청난 불만을 야기했다. 자신의 프로필 사진이 친구 피드에 그대로 노출되거나 타인의 사진을 첫 화면에서 대문짝만하게 봐야 것에 대한 반발이 거셌다. 이 업데이트 이후 카카오의 주가가 급락했을 정도였다.

이에 카카오는 개편 6일만에 친구탭을 원래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카카오는 친구탭 이외에 다른 기능을 개편한 것은 원래대로 되돌릴 계획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피드형 방식의 친구탭은 소식메뉴에 별도로 추가하는 방식으로 조정하고, 새로 추가된 숏폼(짧은 영상)탭은 개편된 현재 형태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15일 뉴스트리와의 통화에서 "우 부사장의 발언은 롤백을 안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버전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어렵다는 얘기"라며 "카카오톡의 SNS 기능은 살리면서 고객들의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감에서 또 우 사장은 미성년자에게 숏폼 콘텐츠가 무차별 노출된다는 지적에 대해 "14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해서는 맞춤형 광고를 위한 행태적 정보를 수집하지 못하게 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15세 이상 이용자에 대해서는 비식별 정보에 대한 행태적 정보를 수집하고 있고, 이를 활용하고 있다"며 "(향후 식별 가능한 행태 정보를 활용할 경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권고사항을 따르고 사전 동의를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후 6년만에 흡수합병한다

빙그레가 13일 이사회를 열고 해태아이스크림과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오는 2월 12일 합병 승인 이사회를 개최하고 4월 1일 합병을 완료

SPC그룹,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지주사 '상미당홀딩스' 출범

SPC그룹이 13일 지주회사 '상미당홀딩스(SMDH)'를 출범시키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파리크라상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

[ESG;NOW] 배출량 증가한 오리온...5년내 30% 감축 가능?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기후리스크가 경영리스크 될라…기업들 '자발적 탄소시장' 구매확대

기후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7일(현지시간) 글로벌 환경전문매체 ESG뉴스에 따르면

ESG 점수 높을수록 수익성·주가 우수…"지배구조가 핵심변수"

ESG 평가점수가 높은 기업일수록 중장기 수익성과 주가 성과가 경쟁사보다 우수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서스틴베스트는 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손

경기도, 주택 단열공사비 지원 시행..."온실가스 감축 효과"

경기도가 주택에 단열보강, 고성능 창호 설치 등의 공사비를 지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주택 패시브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기후/환경

+

20층 높이 쓰레기산 '와르르'...50명 매몰된 쓰레기 매립지

필리핀 세부에서 20층 높이의 거대한 쓰레기산이 무너져 50명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12명은 구조됐지만 8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고 나머

한국, 국제재생에너지기구 내년 총회 의장국 됐다

우리나라가 차기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총회 의장국을 맡는다.정부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11∼12일(현지시간) 열린 제16차 국제재생에

중국·인도 석탄배출량 첫 감소...전세계 탄소감축 '청신호'

세계 최대 탄소배출 국가인 중국과 인도가 1973년 이후 처음으로 석탄발전을 통한 탄소배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전세계 탄소배출량이

'유엔기후협약' 탈퇴 트럼프 맘대로?…"대통령 단독결정은 위헌 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탈퇴하자, 대통령 권한으로 탈퇴가 가능한지를 놓고 법적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미국 내 다

베네수엘라 석유생산량 늘리면..."탄소예산 13%씩 소진"

니콜라스 마두르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최대 석유매장량을 가진 베네수엘라의 석유개발을 본격화할 경우에

북해와 발트해 바닷물 온도 '역대 최고'...생태계 변화 예고

지난해 북해와 발트해 수온이 관측 이래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며 전세계 해양온난화의 심각성을 드러냈다.최근 독일 연방 해양·수로청과 발트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