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체국 쇼핑몰과 조달청의 차세대 종합쇼핑몰 등 국가정보자원관리 화재로 멈췄던 행정서비스 214개가 10일 복구된 상태다. 전날 193에서 21개 늘어났다.
당초 정부는 화재로 가동된 정보 행정정보시스템이 647개로 발표했다가, 국정자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엔탑스)가 복구되면서 709개로 지난 9일 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709개 기준 복구율은 30.2% 수준이다.
709개 행정정보시스템 가운데 1등급 시스템은 40개로, 이 가운데 9일 기준 25개가 정상화된 것으로 정부는 밝혔다. 3일부터 시작된 추석 연휴 일주일간 모두 47개 시스템이 복구돼, 재가동된 서비스 214개 중 약 22%가 추석연휴 기간 정상화됐다.
우체국 쇼핑몰이 지난 9일 오후 6시부터 운영되기 시작했고, 조달청의 차세대 종합쇼핑몰, 행정안전부 중앙영구기록관리, 기획재정부 국회업무지원, 국토교통부의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등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가동이 중단됐던 연명의료 정보처리시스템도 연휴기간동안 복구됐다. 이에 따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신규 등록과 작성 정보 조회 등이 가능해졌다. 이외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관리 포털, 정신건강전문요원 관리시스템, 면허관리시스템, 사회보장위원회 홈페이지도 복구됐다. 이로써 복지부 시스템 가운데 차세대사회보장정보시스템, 사회서비스정보시스템, 차세대 복지로 대국민 복지포털, 국가아동학대정보시스템, 취약노인지원시스템, 보건의료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사회복지공제회, 노인맞춤돌봄시스템 등을 비롯해 총 13개 시스템이 복구됐다.
온라인 화장예약 시스템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은 정상 운영되고 있지 않지만, 시간대별 화장장 예약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임시 홈페이지가 개설돼 관련 정보를 제공 중이다. e하늘장사정보시스템 통합공지의 '화장예약현황'에서 조회하면 된다.
교육부는 10일 임시 홈페이지를 긴급히 개통했다. 임시 홈페이지는 교육부 대표 전화번호 안내, 공지사항, 보도·설명자료, 입법·행정예고, 국정과제 등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일사편리) 복구가 완료돼 토지대장 등 민원서류 8종 온라인 발급서비스를 10일 오전 9시 재개했다. 발급 가능한 서류는 토지·임야대장, 지적도·임야도, 공유지연명부, 대지권등록부, 경계점좌표등록부, 부동산종합증명서다.
온라인 발급은 정부 민원통합서비스 '정부24'에서 가능하며, 부동산 관련 정보 열람만 하는 경우에는 17개 광역시·도가 운영하는 부동산정보 통합열람서비스를 이용해도 된다. 일사편리 정상 운영에 따라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접속을 통한 부동산 거래신고와 주택임대차계약 온라인 신고서비스도 10일 오후 1시부터 정상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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