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추석연휴 트래픽 급증 대비...영상통화는 '공짜'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2 11: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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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임직원이 서울역 인근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사들은 최장 10일에 이르는 올 추석연휴 트래픽이 몰려 통화품질이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특별소통 대책을 마련한다고 2일 밝혔다.

SKT는 2일부터 연휴 마지막날인 9일까지 특별소통상황실을 운영, 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 AX 등 관계사와 긴밀히 협력해 대응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대응인력도 대폭 강화해 연휴기간 총 1만2000여명을 투입해 전국 통신망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또 전국 주요 기차역, 버스터미널, 휴게소,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성묘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또한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의 이동통신 품질 점검은 물론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자주 이용하는 에이닷 등의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특히 추석 당일인 6일에는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19% 증가해 연휴기간 중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비한 사전 품질점검과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아울러 SKT는 고객들이 이동전화로 가족간 안부를 손쉽게 나눌 수 있도록 연휴 7일간(3~9일)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오는 9일까지 추석연휴 기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네트워크 집중 관제 체계를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네트워크 집중관제기간 중에는 400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가 전국에 배치된다. 또 귀성과 귀경으로 인해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및 인파 밀집지역인 터미널, KTX/SRT 역사, 공항, 쇼핑몰 등 전국 665곳을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하고, 이동통신 기지국 증설 및 서비스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도 추석연휴 통화량과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네트워크 최적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특별대책을 수립했다. 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있는 5G 및 LTE 기지국의 사전 점검 등을 통해 품질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 작업도 진행한다.

아울러,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등 중요 거점지역에 현장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추는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하며 적극적으로 고객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U+tv와 OTT 동영상 시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캐시서버 용량 증설 등을 통해 트래픽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추석연휴(3~9일)에 가족·지인에게 안부를 전할 수 있도록 무료 영상통화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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